[서환] 위험선호·위안화 강세에도 결제물량에 하단 지지…1.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70원대 초반으로 하락 개장했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진 가운데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연동하는 모습이다.
다만, 환율이 약 한 달 만에 1,170원대 초반으로 레벨을 낮춘 만큼 하단에서는 결제수요가 나오며 지지력을 보였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보다 1.80원 하락한 1,174.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줄며 위험선호 심리가 지속된 영향을 받아 전일 대비 2.40원 내린 1,173.50원에 개장했다.
글로벌 위험 심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간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부스터 샷이 오미크론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자체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95.9선에서 등락했다.
간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34위안대로 레벨을 낮춰 등락 중이다.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이날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해 강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외국인은 많진 않지만 순매도세로 장을 출발했다.
수급상 1,170원대 초반에서는 저가 매수 및 결제수요가 나오며 하단을 받치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위안화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뉴욕시장에서도 위험 심리가 살아나면서 달러-원도 하락했다"며 "그러나 레벨 자체가 많이 내려와 있다 보니 결제수요가 나오며 하단을 받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급상 큰 물량이 없어 환율이 크게 빠지기는 어렵고 1,170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1,170원대 초반으로 환율이 오랜만에 하락하다 보니 싸다고 생각하는 결제물량이 나오는 듯하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92엔 상승한 113.76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3달러 내린 1.13433달러에 거래됐다.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1.6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85.14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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