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험선호 속 결제 우위에 1,170원대 초중반 등락…2.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7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진 가운데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하락했지만, 하단에서는 결제수요가 나오며 지지력을 보였다.
오전 중 변동폭은 1.80원에 불과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8분 현재 전일보다 2.30원 하락한 1,173.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줄며 위험선호 심리가 지속된 영향을 받아 전일 대비 2.40원 내린 1,173.50원에 개장했다.
글로벌 위험 심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간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부스터 샷이 오미크론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자체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96선으로 다시 올라섰지만,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34위안대로 등락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오전 중 순매도세를 확대하는 듯했으나 이내 이를 되돌리며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진 않는 모습이다.
수급상 1,170원대 초반에서는 저가 매수 및 결제수요가 나오며 하단을 받치고 있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70원대 초중반 레인지에서 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위안화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따라 레벨을 더 낮출 가능성도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고 헝다 부도 관련 이슈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하락세는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시장은 1,170원대 초중반에서 위안화와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에 연동하며 등락하고 있다"며 "위안화도 계속 강세를 보이고 주가도 상승하면서 오후에도 1,170원대 초반에서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하단 결제물량에 환율 수준이 확 내려가긴 어렵다"면서도 "1,170원을 뚫는다면 1,160원대 중반까지는 열어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역외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갭다운 출발하면서 장중 되돌림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심리는 회복세긴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도 많고 헝다 관련 불확실성도 해소되지 않아 위험회피 심리가 남아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상으로도 환율이 오랜만에 1,170원대 초중반으로 내려오면서 결제가 우세한 상황"이라며 "오후 들어 낙폭을 더 줄일 수 있지만, 위험심리 회복 속에 1,170원대 중반을 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하락을 반영해 전일 대비 2.40원 내린 1,173.5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결제수요 등에 낙폭을 되돌렸지만, 위안화 강세 분위기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축소 등에 1,17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장중 고점은 1,175.00원, 저점은 1,173.2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1.80원에 불과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3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25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69엔 상승한 113.73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46달러 상승한 1.133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1.7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4.97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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