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위안 환율, 中무역흑자 힘입어 3년 반 새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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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달러-위안 환율이 중국의 무역흑자에 힘입어 3년 반 새 최저를 기록했다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8일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최대 0.55% 하락하면서 6.3299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5월 이후 약 3년 반 만에 최저치다.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미국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가 상승한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위안화 가치 상승이 대규모 무역흑자 규모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1월 중국 무역 흑자는 720억 달러를 기록했다.
11월 달러화 기준 수출액도 전월 대비 22% 증가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메르츠방크는 중국의 무역 흑자가 곧 6천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안화 가치가 당장은 무역흑자 규모 덕분에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둔화하는 중국 경제성장률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움직임 때문에 위안화 전망은 하방 압력이 강하다고 진단했다.
코메르츠방크는 "정책 긴축에 따른 강달러가 향후 몇 년간 가장 주된 테마가 될 것"이라면서 "중국은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적은 상황이어서 위안화에는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은행은 또 미국과 중국 간의 통화정책 격차가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면서 이는 자금 유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프랑스계 은행 나티시스도 유사한 의견을 내놨다.
나티시스는 "가장 주된 중앙은행인 미국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할 때 중국의 통화정책은 (지준율 인하 등 완화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통화정책의 격차는 중국에서의 자산 포트폴리오 유출을 야기할 수 있고 이는 그동안 강세를 보여준 위안화 가치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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