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美 CPI 대기 속 수급 공방…3.90원↑
  • 일시 : 2021-12-10 11:29:58
  • [서환-오전] 美 CPI 대기 속 수급 공방…3.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으로 상승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25분 현재 전일보다 3.90원 상승한 1,178.30원에 거래됐다.

    미국 물가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긴장감이 팽팽하다. 물가가 전년 대비 6.7% 정도로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물가지표를 앞두고 지난밤 발표된 주간 고용지표도 양호했다.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 종료 및 금리 인상을 서두를 것이란 전망이 강화됐다. 다음 주에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이에따라 위험자산 투자가 위축된 가운데, 국내외 주가지수도 일제히 하락세다. 달러인덱스는 96선 위로 올랐다.

    다만 달러-원이 최근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한 만큼 그동안 대기했던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도 출회되면서 상단을 제한했다.

    달러-원이 반락하면 결제 수요도 꾸준히 나오면서 장중 변동 폭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75원에서 1,180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권의 한 외환 딜러는 "미국 물가에 대한 경계심이 있는 만큼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변동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국내 주식도 약세긴 하지만 낙폭이 크지는 않고, 외국인 매도 규모도 제한적이라 1,177원 선을 중심으로 좁은 레인지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뉴욕 시장 분위기에 비교해 전반적으로 무거운 장세다"면서 "수급도 네고와 결제 양방향으로 다 나오는 상황이라 좁은 레인지의 흐름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하락을 반영해 전일 대비 3.90원 오른 1,178.4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개장 직후 일시적으로 올랐지만, 이후에는 차츰 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장중 고점은 1,179.40원, 저점은 1,176.5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2.9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5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23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2천2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20엔 상승한 113.47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23달러 오른 1.1296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1.7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4.37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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