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 CPI 상승에도 달러↓…중앙은행 정책분화 주시
  • 일시 : 2021-12-13 05:45:01
  • [뉴욕환시-주간] 美 CPI 상승에도 달러↓…중앙은행 정책분화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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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이번 주(13~17일)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을 지켜보며 방향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113.415엔에 거래를 마감해 한 주간 0.647엔(0.57%)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180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한 주간 0.00087달러(0.08%)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한 주간 0.11% 내린 96.043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강한 수치로 집계됐지만 달러는 오히려 하락했다.

    지난 10일 미국 노동부는 11월 CPI가 전년 같은 달보다 6.8% 올랐다고 발표했다. 1982년 이후 최고치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시장예상치는 6.7%였다.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4.9% 올라 1991년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근원 CPI는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

    미국 연준은 오는 14~15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서 의회 증언에서 12월 FOMC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속도를 올리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TD증권의 선임 외환 전략가인 마젠 이사는 11월 CPI에 앞서 나타났던 달러 상승세를 생각한다면 이번 보고서에서 긍정적인 깜짝 수치가 없었던 점은 달러 약세에 베팅한 이들에게 다소나마 안심할 수 있는 요소였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 수치가 이번 주 회의에서 매파적 연준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며 달러 약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관건은 이번 주 줄줄이 예정된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다.

    미 연준 외에도 영국의 영란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이 16일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17일에는 일본은행(BOJ)과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캐피털이코노믹스(CE)의 조나단 피터슨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11월 CPI에도 달러가 제한된 반응을 보였다면서 시장은 다음 주 열리는 연준, ECB, BoE, BoJ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정례회의에 관심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주 경제지표는 대체로 주목도가 낮기 때문에 연준 등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전망 분화가 새해로 가는 외환시장의 기조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디트아그리콜(CA)은 다음 주에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차이가 외환시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미 시장은 매파적 연준을 예상해 이를 뛰어넘는 결과가 나올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CA는 채권 시장이 이미 2022년 세 차례, 2023년 두 차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A는 그럼에도 달러 강세를 예상한다면서 경제 낙관론의 회복, 공격적인 테이퍼링, 미국 채무상한의 연장 가능성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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