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호주와 미래산업 육성…공급망 협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호주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호주와 미래 핵심산업을 함께 육성하고 공급망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3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 이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호주와 한국이 그간 경제, 국방,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굳건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며 "민주주의와 인권, 시장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은 더욱 긴밀한 협력으로 새로운 도전과제에 함께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양국이 함께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고 공동번영의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양국은 미래 핵심 산업을 함께 키워가기로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저탄소 경제 전환에 힘을 쏟고 있다"며 "탄소중립 기술 파트너십 이행계획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수소경제, 태양광, 탄소 포집 장치 등 친환경 핵심기술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탄소중립을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주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호주는 2018년에 우주청을 설립하고 우주산업을 육성 중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도 위성 기술에 더해 올해 누리호 발사로 우주개발에 전기를 마련했다"며 "우주 협력 MOU가 우주탐사부터 발사체 산업 육성, 위성항법 분야까지 교류와 협력을 높이고 양국이 우주로 뻗어나가는 디딤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공급망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세계적인 광물자원 부국인 호주와 배터리, 전기차의 주요 생산국인 한국은 글로벌 공급망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안정적인 광물 공급망 구축이 양국은 물론 세계 경제를 위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광물의 탐사, 개발, 생산은 물론 광산재해관리까지 자원개발 전 주기에 걸쳐 체계적으로 협력하고, 인적 교류와 기술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보 협력 확대와 K-9 자주포 수출 소식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산, 방산, 사이버 분야를 비롯해 안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특히, 오늘 계약이 체결된 K-9 자주포 사업을 신호탄으로 전략적 방산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 극복방안에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오미크론 변이대응과 백신 공급 확대를 통한 역내 보건 안보 증진을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한국 국민에 대해 오는 15일부터 무격리 입국 조치를 시행한 호주 정부에 감사드리고 활발한 인적 교류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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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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