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FOMC 경계 속 코스피 연동하며 소폭 하락…0.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낙폭을 되돌리며 1,180원 선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 물가지수 급등에도 위험선호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장중 코스피 움직임에 연동해 등락했지만, 미국 통화정책 이벤트를 앞둔 경계 심리에 장 막판 낙폭을 대부분 되돌렸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50원 내린 1,180.8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0원 내린 1,180.50원에 개장했다.
지난 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6.8% 상승하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일각에서 7%대 전망이 나왔던 만큼 시장은 오히려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코스피 지수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강세를 보이면서 위험 심리가 힘을 받았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중 1%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3,04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오후에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순매수를 줄이며 순매도로 돌아선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80원 선으로 하락 출발해 오전 중 코스피 강세에 연동하며 1,177원까지 낙폭을 키웠으나 코스피 지수가 하락 전환하면서 다시 1,180원 선으로 낙폭을 줄였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6.2선으로 올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36위안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이날은 뚜렷한 수급 주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역외도 매수와 매도세가 혼재된 가운데 수출입업체 관련 물량도 결제가 다소 우위를 보이긴 했으나 네고물량도 나오며 공방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4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75~1,183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변동성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전 중 코스피 지수가 강세일 때는 환율이 하락하고,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하면서 환율은 다시 1,180원 선으로 올라섰다"며 "장중 1,170원대 후반에선 네고물량이 나왔지만, FOMC 경계감에 생각보다 떨어지지는 않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도 오늘과 크게 다르지 않은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FOMC 전에는 물가지수나 소매판매 등을 살피며 변동성이 제한될 수 있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네고물량이 소화되고 장 막판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면서 환율이 오른 모습"이라며 "이날 역외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드가 더 강한 모습이었는데 종가 매수도 있었던 듯하다"고 전했다.
그는 "유로화 움직임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달러 인덱스 상승도 힘을 받는 모습인데, 내일도 비슷한 흐름을 예상한다"며 "FOMC까지는 방향성이 나오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하락을 반영해 전일 대비 0.80원 내린 1,180.5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코스피 상승과 달러-위안 반락에 연계해 1,177원 선까지 내렸으나 이후 결제 수요 유입 등에 점차 낙폭을 줄였다.
장중 고점은 1,181.40원, 저점은 1,177.0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4.4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78.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6억5천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28% 내린 3,001.66을, 코스닥은 0.55% 내린 1,005.96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6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694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3.543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0.06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881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6.259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65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5.46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4.78원, 고점은 185.58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54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