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CEO "美 연준, 금리 인상 서둘러야"…FOMC 앞두고 압박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미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최고경영자(CEO)가 연준에 빠른 기준금리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월가 거물인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CEO는 13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향후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빨리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가 만약 연준이라면 금리 인상을 위해 늦게 움직이기보다는 일찍 시작할 것"이라며 "(향후 경제 하강 국면이 오면 갖고 싸울 만한) 탄약을 보관하고 현실을 받아들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이 잠시 금융시장을 혼란스럽게 할지라도 결국 경제를 안정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금리 인상은 당신이 필요로 하는 것이고, 경제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오는 14~15일 연준이 올해 마지막 FOMC 회의 일정에 돌입하기 전에 나왔다. 시장은 12월 FOMC에서의 통화정책 전환을 주목하고 있다.
그는 연준이 향후 경기 하강 국면에 대응하기 위해 곧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리 상승 환경으로 가고 있다"며 "연준은 금리 인상분의 일부를 비축해놓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불가피한 하강 국면이 오면 싸울 수 있는 탄약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며칠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통화 정책 전환에 대한 암시를 내비쳤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연준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시행해온 통화완화 정책 중 일부를 철회할 태세를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달 FOMC에서 자산매입 감축(테이퍼링) 규모를 월 150억달러에서 300억달러로 늘릴 가능성이 크다.
테이퍼링 규모를 두 배로 늘리면 테이퍼링 종료 시점은 내년 6월에서 3월로 당겨진다. 이렇게 되면 금리 인상 시점도 빨라진다.
금리 인상은 당초 내년 5월 처음 시행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재는 이르면 내년 3월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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