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핵심광물 수요 급증…한·호주 협력으로 경제도약"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호주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추진으로 광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호주가 협력을 확대해 경제 성장을 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4일 시드니에서 열린 '한-호주 핵심광물 공급망 간담회'에서 "한국과 호주가 신뢰를 갖고 굳게 손을 잡으면 공급망 안정과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양국 경제도 더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켈, 코발트, 리튬 매장량 세계 2위이자 희토류 매장량 세계 6위인 자원 부국 호주가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한국 역시 2차전지와 전기차, 반도체의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공급망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를 계기로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에 박차를 가해 새로운 광물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40년까지 2차전지에 필요한 니켈, 코발트, 리튬 수요가 20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전기차에 필수적인 희토류 수요도 7배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문 대통령은 "광물산업은 호주와 한국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교역이 이뤄지는 분야"라며 "호주에 한국은 세 번째로 큰 광물 수출 시장이고 한국은 호주로부터 전체 광물의 절반을 수입한다"고 설명했다.
양국 교역액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4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데 광물의 비중이 45%에 달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양국 기업인들이 앞장서서 협력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호주 코발트블루, QPM과 한국의 2차전지 기업들은 장기계약과 지분 투자를 통해 양국 간 광물 공급망을 더욱 튼튼히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협력의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ASM은 한국 투자자들과 함께 희토류 광산 공동 개발을 검토하고 있고 국내에 희소금속 제련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광물산업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한국 기업과 함께 공동 연구개발(R&D)에 나선 기업도 있다.
문 정부는 "양국 정부가 기업인들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면서 "어제 한-호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핵심광물의 탐사와 개발, 생산, 광산재해관리 등 자원개발 전 주기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AKBC),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최했다
문 대통령을 비롯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남영숙 청와대 경제보좌관 등이 참석했고, 호주 측에서는 사이몬 크린 한-호주경제협력위원회 회장, 이안 갠덜 ASM 의장, 스티븐 그로콧 QPM 대표이사, 조 카디라벡 코발트블루 대표이사, 톰 시모어 PwC 호주 대표이사 등 광물 관련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핵심광물 프로젝트에 금융투자가 공조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무역보험공사와 호주의 수출신용기관이 MOU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며 "금융투자를 확대할 기회를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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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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