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물가 불안 속 FOMC 결과 촉각…4.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1,180원대 중후반으로 올랐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21분 현재 전장보다 4.30원 오른 1,186.90원에 거래됐다.
우리 시간으로 다음 날 새벽 나올 FOMC 결과에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밤 나온 미국의 11월 생산자물가(PPI)가 사상 최고치 급등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 신호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경계심을 한층 부추겼다.
테이퍼링 가속 발표가 예상되는 가운데, 점도표 등에서 내년 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가 어느 정도로 나올지가 관건이다.
시장에서는 내년 6월 첫 금리 인상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5월 등으로 인상 시점이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인식도 있다.
이에따라 달러인덱스가 96대 중반으로 오르는 등 달러가 강세 흐름을 나타내면서 달러-원을 끌어 올렸다.
다만 FOMC 결과에 따라 달러-원이 크게 변동할 수 있는 만큼 장중 포지션 플레이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오전 중 거래량도 많지 않다.
장 초반 마(MAR) 시장에서부터 유입된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네고 물량도 맞서면서 장중 변동폭은 크지 않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4원에서 1,188원 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미국 물가 지표가 높게 나오면서 전일과 비슷하게 달러 강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수급상으로 네고가 상단을 막는 가운데 FOMC를 앞두고 크게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도 "마 시장에서부터 결제가 나오면서 달러-원이 빠지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주식이나 달러-위안 등도 크게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내년 6월 금리 인상 정도는 이미 예상되는 것이라 달러-원이 큰 폭 오르기는 어렵다고 본다"면서 "5월 인상이 시사되고, 연준의 스탠스가 호키시한 방향으로 급선회한다면 위쪽으로 향할 수 있겠지만, 파월 의장이 시장 예상보다 더 호키시하지는 않았던 편이다"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상승을 반영해 전일 대비 2.40원 오른 1,185.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제한적인 수급 처리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폭 고점을 높였다.
장중 고점은 1,186.80원, 저점은 1,184.7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2.1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5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24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55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28엔 하락한 113.69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98달러 오른 1.1265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3.4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5.12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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