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개인투자자들, 112엔대서 달러 '폭풍 매수'
  • 일시 : 2021-12-15 13: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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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개인 외환증거금거래(FX) 투자자들 사이에서 엔화 약세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엔화 약세 전망이 강해진 것은 지난 10월 이후부터다.

    FX 회사인 가이타메닷컴이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향후 1개월간 달러-엔 전망 조사에 따르면 '엔화 약세 방향'이라고 답한 응답 비율에서 '엔화 강세 방향'이라는 응답 비율을 뺀 '달러-엔 예상 DI'는 10월 54.6을 기록했다. 직전 조사 대비 40포인트 이상 급등한 수치다.

    일본은행의 깜짝 추가 완화로 엔화 약세 압력이 강해진 2014년 11월 조사(55.8) 이후 최고치다.

    11월 조사에서도 '달러-엔 예상 DI'는 42.9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가이타메닷컴의 칸다 다쿠야 조사부장은 12월에 해당 수치가 10~11월보다는 떨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달러를 적극적으로 사자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전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엔화 약세를 점치는 근거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미국 금리 상승, 원유 가격 상승에 따른 일본 무역수지 악화 가능성이다.

    매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안전통화인 엔화를 다시 사는 움직임이 나온 상황에서도 개인 투자자의 엔화 약세 시각은 흔들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 이달 1일까지 1주일간 달러-엔 환율은 112엔대로 하락(엔화 가치 상승)헸으나 단번에 약 41억 달러(약 4조8천600억 원) 규모의 엔화 매도·달러 매수세가 유입됐다.

    지난 2012년 11월 아베노믹스 장세가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의 달러 매입이다. 이전까지는 올해 9월 15일까지 1주일간 기록한 약 33억 달러가 최대치였다.

    신문은 달러 매수세의 대부분이 112엔대에서 유입된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후 달러-엔 환율은 113엔대로 상승(엔화 가치 하락)했다. 지난 8일까지 1주일간 달러 매도가 나오긴 했으나 규모는 약 15억 달러(1조7천700억 원)에 그쳤다. 112엔대에서 샀던 달러를 한번에 되파는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은 "출구가 보이지 않는 금융완화 정책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엔화는 기본적으로 매도되기 쉽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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