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원화 역외거래 허용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MSCI 선진국지수 편입 협의시 직접 나설 의향 있어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의 전제조건인 원화 역외거래 허용과 관련해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외신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는 예전과 여건이 많이 달라진 측면이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원화 역외거래 허용은 그간 국내 증시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혀왔다.
홍 부총리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은 기재부에서 내부 점검만 하다가 런던 한국경제설명회(IR) 이후 관련 부처와 협의를 하고 있다"며 "제도 개선과 지수 편입 여건 조성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했다.
그는 "그동안 보틀넥(병목현상)이 돼왔던 것은 2~3가지 요인이 있다"며 "외환시장 거래시간이 한정돼 있어 제도 개선 요구가 있었고, 외환시장 직접 참여가 어려워 국내 금융시장을 통해 투자가 이뤄지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50개 넘는 외국 중권사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서베이를 진행하고 있다"며 "서베이를 통해 제기된 사항에 대한 제도개선 방향을 검토해 나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직접 MSCI 측과 만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그는 "12월 말까지 서베이 결과를 보고 내년 1월 말, 2월 초 정도까지 검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궁극적으로 MSCI를 접촉할 때 직접 나설 의향이 있다"고 했다.
이어 "(MSCI를) 직접 방문할 수도 있고 면담도 가능하다"며 "내부 포지션 검토 작업이 끝나면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대외경제 부문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위기를 거치면서도 아주 스테이블했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회복력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국내 외환 부문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스테이블한 모습을 보였다"며 "외환보유고, 순대외채권 등이 대외안전판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고 강조했다.
wchoi@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