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FOMC 발표 기다리며 혼조
  • 일시 : 2021-12-15 23:28:39
  • 달러화, FOMC 발표 기다리며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짙은 관망세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눈앞에 두고 있어서다. 연준은 이틀 일정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이날 오후 통화정책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21분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3.847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3.728엔보다 0.119엔(0.10%)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263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542달러보다 0.00088달러(0.08%)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17엔을 기록, 전장 128.00엔보다 0.17엔(0.13%)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6.584보다 0.08% 하락한 95.508을 기록했다.

    외환 시장이 연준에 시선을 고정한 뒤 정중동이다. 연준이 치솟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해 매파적 행보를 강화할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시장은 연준이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을 당초 전망보다 이른 내년 1분기 중으로 마무리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도 내년 7월에서 6월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은 연준이 내년에 최대 세 차례까지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배제않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1월 소매판매는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1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3% 증가한 6천

    398억 달러로 집계됐다. 11월 소매판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8% 증가를 밑돌았다.미국의 소매판매는 1월과 3월에 연방 정부의 현금 지원책에 힘입어 7.6%, 10.7% 깜짝 증가한 이후 4월부터 소폭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

    미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따른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애플이 매장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기업들이 방역 조치를 강화하면서다. 식료품 체인 크로거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백신 미접종 직원에 대해서는 일부 코로나19 관련 복지혜택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델타항공도 지난 8월 직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으면 다양한 불이익을 주겠다면서 백신 미접종 직원들에 대해 매달 200달러의 추가 건강보험료 부과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MUFG 리서치 헤드인 데릭 할페니는 "매파적인 결과를 이렇게 강력하게 지지하는 컨센서스를 바탕으로 FOMC 회의에 돌입했던 경우를 기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날 가이던스의 불확실성을 강조할 정도로 대응이 위축될 수도 있다"면서"이날 미국 달러화의 큰 움직임은 범위가 제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즈호의 외환 영업 책임자인 닐 존스는 연준이 시장이 상정하는 것보다 더 비둘기파적일 것이라며 달러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 가 연준이 덜 매파적이도록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하는 것도 오늘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아마도 지금 시장의 기대보다 높을 것"이라면서 " 현재 고려되는 것보다 더 비둘기파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RBC 캐피털 마켓의 글로벌 외환 전략 책임자인 엘사 리그노스는 연준이 자산 매입 종료와 금리 인상 사이의 격차를 강조하지 않거나 시장이 더 높은 금리 상단을 전망하면서 재평가한다면 이는 달러에 대한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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