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연준, 12월 FOMC 긴축 가속화…주식↑ 채권·달러 혼조
  • 일시 : 2021-12-16 07:07:47
  • <뉴욕마켓워치> 연준, 12월 FOMC 긴축 가속화…주식↑ 채권·달러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15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더 빠른 금리 인상을 예상했음에도 빠르게 반등했다.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안도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국채 가격이 혼조세를 보였다.

    12월 FOMC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가속화하기로 결정하고, 내년 금리인상 횟수를 늘리면서 연준의 본격적인 인플레이션 대응에 채권시장은 주목했다.

    달러화 가치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준이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발표했지만 예상한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준은 이틀 일정의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당초 전망보다 앞당겨진 테이퍼링 일정을 공개하는 등 매파적 행보를 강화했다.

    유가는 70달러대로 상승했다.

    연준이 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가속화한 가운데 미국내 원유 재고가 3주 연속 감소하면서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연준은 12월 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인플레이션 진전과 노동시장의 추가적인 개선을 고려해 위원회는 국채 2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100억 달러씩 축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월부터 위원회는 매달 국채 400억 달러, MBS 200억 달러를 매입하게 된다.

    연준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transitory)"인 요인을 반영하고 있다는 표현을 삭제했다.

    점도표는 내년 금리인상 횟수를 3회로 예상했고, 2023년에 3회, 2024년에 2회로 내다봤다.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 종료 후 금리인상까지 오래 기다릴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위원들이 점진적인 금리인상 경로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경제는 최대 고용을 향한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위원들이 테이퍼링이 종료되기 전에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진 않지만, 완전 고용에 도달하기 전에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3.25포인트(1.08%) 오른 35,927.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5.76포인트(1.63%) 상승한 4,709.85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7.94포인트(2.15%) 뛴 15,565.58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FOMC 회의 결과에 오히려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다시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주가지수는 FOMC에 대한 경계에 하락세를 보여왔었다.

    지난 11월 FOMC 이후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6.2% 오른 데 이어 11월엔 6.8%까지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한층 커졌다.

    이 때문에 대다수 전문가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규모를 기존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실제 결과는 예상대로 나왔다.

    연준은 1월부터 국채 2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100억 달러씩 축소하기로 했다. 또한 이후부터는 매달 유사한 감축 규모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봤으나 경제 환경에 따라 이를 조정할 수 있는 길을 열어뒀다.

    또한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요인을 반영하고 있다는 표현을 삭제했다. 이 또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예고했던 부문이다.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는 지난 9월 내년 1회 인상을 예상했던 데서 3회 인상으로 늘어났다. 또한 2023년과 2024년에도 각각 3회, 2회씩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인상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 종료 후 금리 인상까지 오래 기다릴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위원들이 점진적인 금리 인상 경로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는 최대 고용을 향한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위원들이 테이퍼링이 종료되기 전에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진 않지만, 완전 고용에 도달하기 전에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긴축의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은 오히려 불확실성 제거에 환호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조정 압력이 컸던 기술주들이 빠르게 올랐다.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초반 반등세를 반납하고 이 시각 오히려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도 보합 수준까지 오름폭을 낮췄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1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3% 증가한 6천398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8% 증가를 밑돌뿐만 아니라 전달 기록한 1.8% 증가보다 증가율이 둔화한 것이다.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소비자들이 물가상승 압박에 쇼핑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국의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 성장률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부문 중 하나다.

    뉴욕주의 12월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31.9를 기록해 전달의 30.9를 소폭 웃돌았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25.0을 웃돌았다.

    11월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0.7% 상승해 전달의 상승률인 1.5% 상승을 밑돌았다. 다만 전년 대비 상승률은 11.7%를 기록하며 201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를 제외한 S&P500지수 10개 섹터가 모두 상승했다.

    기술 관련주가 2% 이상 올랐고, 헬스와 유틸리티, 부동산 관련주도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아마존과 애플의 주가가 모두 2% 이상 올랐고, 엔비디아는 7% 이상 상승했다. 테슬라는 1.7%가량 올랐다.

    로우스의 주가는 회사가 2021년 매출 전망치를 유지했다는 소식에도 2% 이상 올랐다.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2021년 매출 전망치를 이전보다 상향했다는 소식에 10%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회의 결과에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 투자운용의 짐 캐론 수석 전략가는 CNBC에 "금리가 얼마나 높이 갈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진행될지 이제 알게 됐다"라며 "시장에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 측면에서 이제 투자자들은 실적과 마진, 성장에 집중하면 된다"라며 "(이날 결과는) 훨씬 더 공격적일 것으로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했다. 이는 어쨌든 우리가 생각했던 종류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41.8%까지 높였다. 1회 인상 가능성은 전날 31.2%에서 39.9%로 상승했다.

    내년 5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62.4%로 높아졌다.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46.4%로,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15.4%로 모두 전날보다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60포인트(11.88%) 하락한 19.29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5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1.90bp 오른 1.46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0.39bp 하락한 0.673%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2.95bp 오른 1.853%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76.4bp에서 78.7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2월 FOMC 회의가 마지막날로 접어들면서 채권시장은 이날 회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채권시장은 12월 FOMC에서 월별 테이퍼링 규모를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늘리고, 내년 3월로 종료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을 예상했다.

    FOMC 결과는 시장의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

    미 연준 위원들은 점도표상에서 내년에 3회 금리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점도표는 2023년은 3회, 2024년은 2회 인상을 예상했다.

    이 역시 앞서 채권시장에서 내년 금리인상 횟수가 2회 또는 3회 정도 나올 것이라고 나온 전망과 비슷하게 나왔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인플레 파이터로 나선 연준의 상황을 그대로 반영했다.

    그동안 테이퍼링을 금리 인상 시기와 연결하지 않도록 거리를 뒀던 파월 의장이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시사하면서 금리인상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 조기 종료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할 수 있는 여지를 줄 것"이라며 "테이퍼링 종료 후 금리인상까지 오래 기다릴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음 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매파로 완전하게 변신한 연준의 스탠스에 미국 국채수익률은 변동성을 보였다.

    2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하락했지만 FOMC 결과가 나온 오후 2시경에는 0.68%대에서 0.72%대까지 올랐다. 이후 0.65%대로 다시 레벨을 낮췄다.

    10년물 국채수익률과 30년물 국채수익률은 나란히 상승했다.

    오후 2시 이후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45~1.47%대 사이에서 등락했고, 30년물 국채수익률은 1.83%대에서 1.87%까지 꾸준히 올랐다.

    내년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단기물 국채 매도가 나타나 2년물 국채수익률이 올랐지만 전일 대비로는 다소 낮았다.

    이날 경제지표를 보면 1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3% 증가한 6천398억 달러로 집계됐다.

    11월 소매판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8% 증가를 밑돌았다.

    11월 미국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WSJ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6% 상승을 살짝 웃도는 수준이다.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31.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1월에 30.9로 올라선 후 개선세를 이어갔으며, 전문가 예상치 25.0보다 높았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FOMC 결과가 그동안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지 않은 것을 만회하는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봤다.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의 제임스 맥캔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나쁜 뉴스들이 전해지면서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려 애쓰고 있다"며 "연준은 최근 몇 달간 정책이 뒤처진 만큼 더 빨리 움직이고, 이전에 계획한 것보다 더 긴축적인 정책을 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줘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해 지금 행동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4.04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3.728엔보다 0.313엔(0.28%)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287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542달러보다 0.00328달러(0.29%)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72엔을 기록, 전장 128.00엔보다 0.72엔(0.56%)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6.584보다 0.23% 하락한 96.365를 기록했다.

    연준이 치솟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해 매파적 행보를 강화했지만, 외환시장의 반응은 의외로 담담했다. 연준의 발표 내용이 그동안 예상했던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되레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풀이됐기 때문이다.

    연준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규모를 기존 매달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11월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개시한 지 한 달여 만에 규모를 두 배로 늘린 것이다. 연준은 이날 발표된 성명에서 "인플레이션 진전과 노동시장의 추가적인 개선을 고려해 위원회는 국채 2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100억 달러씩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또 이날 발표된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서 내년 3회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이는 지난 9월 회의에서 내년 1회 금리 인상을 예상한 데서 두 차례나 늘어난 것이다.

    2023년과 2024년 금리 전망치는 각각 1.6%와 2.1%로 9월 전망치인 1.0%, 1.8%에서 상승했다.

    2023년과 2024년에도 각각 3회, 2회씩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1월 소매판매는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1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3% 증가한 6천

    398억 달러로 집계됐다. 11월 소매판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8% 증가를 밑돌았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1월과 3월에 연방 정부의 현금 지원책에 힘입어 7.6%, 10.7% 깜짝 증가한 이후 4월부터 소폭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

    미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따른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애플이 매장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기업들이 방역 조치를 강화하면서다. 식료품 체인 크로거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백신 미접종 직원에 대해서는 일부 코로나19 관련 복지혜택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델타항공도 지난 8월 직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으면 다양한 불이익을 주겠다면서 백신 미접종 직원들에 대해 매달 200달러의 추가 건강보험료 부과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그레고리 데이코는 "(연준의 발표가)전망 면에서 상당히 균형 잡힌 견해"라며 "시장 관점에서 금융 상황에 대규모 긴축이 촉발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성장률 측면에서 내년 전망은 다소 강하지만 중기적으로는 약하다"먼서 "미국채 수익률 곡선은 더 평탄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MUFG 리서치 헤드인 데릭 할페니는 "매파적인 결과를 이렇게 강력하게 지지하는 컨센서스를 바탕으로 FOMC 회의에 돌입했던 경우를 기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날 가이던스의 불확실성을 강조할 정도로 대응이 위축될 수도 있다"면서"이날 미국 달러화의 큰 움직임은 범위가 제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즈호의 외환 영업 책임자인 닐 존스는 연준이 시장이 상정하는 것보다 더 비둘기파적일 것이라며 달러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가 연준이 덜 매파적이도록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하는 것도 오늘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아마도 지금 시장의 기대보다 높을 것"이라면서 " 현재 고려되는 것보다 더 비둘기파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RBC 캐피털 마켓의 글로벌 외환 전략 책임자인 엘사 리그노스는 연준이 자산 매입 종료와 금리 인상 사이의 격차를 강조하지 않거나 시장이 더 높은 금리 상단을 전망하면서 재평가한다면 이는 달러에 대한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14달러(0.20%) 오른 배럴당 70.8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원유 재고가 계속 감소하면서 반등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458만4천 배럴 감소한 4억2천828만6천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0만 배럴 감소보다 감소폭이 크다.

    휘발유 재고는 71만9천 배럴 감소한 2억1천858만5천 배럴로, 정제유 재고는 285만2천 배럴 감소한 1억2천375만8천 배럴로 집계됐다.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휘발유 재고는 120만 배럴 증가, 정제유 재고는 10만 배럴 증가였다.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유가는 하락세를 유지하다 다시 반등했다.

    유가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원유 수요를 줄일 것이라는 관측에 하락했지만 점차 올랐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이날 오후 미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으로 향했다.

    미 연준은 이날 열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월별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300억 달러로 확대했다.

    아울러 테이퍼링을 조기 종료하고, 내년에 본격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금리 인상을 예상한 점도표에서 연준 위원들은 내년 금리 인상 횟수를 3회로 예상했다.

    원유시장 전문가는 미 연준의 테이퍼링 가속화에 위험자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타이케 캐피탈 어드바이저의 타리크 자히르 이사는 "파월 의장이 자산매입을 더 빨리 줄이는 형태로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이면 모든 자산군은 위험회피 태도를 보일 것"이라며 "변동성은 연말 모든 자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가속화 발표 이후에도 "유가와 마찬가지로 주가지수가 상승했다"고 짚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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