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암호화폐는 투기 자산…금융 안정성 해칠 우려는 없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다시 피력했다.
1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암호화폐는 정말 투기자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암호화폐는 그 어떤 것에 의해서도 지지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소비자들도 그들이 무엇을 어떻게 얻고 있는지 이해하든지 이해하지 못하든지와 별개로 큰 소비자 이슈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월 암호화폐를 "투기 수단"이라고 정의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당시에도 파월 의장은 "가상화폐는 결제 수단으로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다만, 파월은 "암호화폐를 금융 안정성을 방해할 우려 요인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암호화폐의 영향력을 걱정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기우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의 발전을 모니터링해야 하는 것은 고려해야 하지만, 암호화폐를 미국 금융 시장의 안정성을 해치는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은 긍정적으로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와 연동해 일반 암호화폐에 비해 변동성을 줄이고 가격 안정성을 높인 디지털 자산을 말한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적절한 규제를 받는다면 기존 금융시스템을 보완하는 유용하고 효율적인 소비자 서비스가 될 수 있다"면서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대규모 기술 네트워크 중 하나와 연계될 경우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자산 매입 규모를 월 150억달러에서 300억달러로 두 배 늘리겠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는 제로금리(0.00~0.25%) 수준으로 동결하지만, 내년 최소 3차례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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