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담대 금리 얼마나 뛸까…카드론·車할부 금리도 줄인상 예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 긴축 정책을 공격적으로 펼치기로 하면서 미 소비자들이 주택을 사들일 때 활용하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얼마나 치솟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15일(현지 시각)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금융 전문가들은 내년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기 전에 대출을 최대한 상환하라고 일제히 조언했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이날 연준 관계자들이 제시한 새로운 전망치에 따르면, 기준금리는 내년 말까지 0.9%, 2023년 말 1.6%, 2024년 말 2.1%로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의 최대 신용협동조합인 해군연방신용조합(Navy Federal Credit Union)의 로버트 프릭 기업 이코노미스트는 "예측 컨센서스에 따르면, 모기지 금리는 현재 약 3%에서 내년 말 3.7%까지 오를 수 있다"면서 "신용카드를 포함한 대출금리도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맞물려 다소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달 초 30년 만기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연 3.1%로 집계됐다. 30년짜리 대출 금리가 연 3%를 넘어선 것은 지난 7월 초 일시적으로 금리가 급등했을 때 이후로 약 3개월 만이다.
프릭은 내년 예·적금 및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인상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만일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 데 성공한다면, 저축 가입자들은 마침내 계좌의 이자가 인플레이션율을 따라잡는 것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론 금리도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점쳐졌다.
온라인 대출 업체 렌딩트리에 따르면, 이달 신규 신용카드의 평균 연 이자율(APR)은 19.55%로, 지난 11월의 19.49%보다 상승했다. 최대 APR은 23.21%, 최소 APR은 15.89%로 집계됐다.
렌딩트리의 매트 슐츠 애널리스트는 "카드론 금리는 연준 통화정책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 중 하나"라며 "만일 당신이 지금 신용카드로 빚을 지고 있다면, 이자율이 머지않아 오를 것을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슈츠는 "연준 금리가 인상될 때마다 카드사들은 통상 1~2개월 뒤 APR을 높이고, 이를 바로 이용자들에게 청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지난 3분기(7~9월) 8천억달러의 신용카드 빚을 지고 있다. 지난 2분기(4~6월)와 비교해 170억달러 커진 규모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대출 금리도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금융 전문 웹사이트 뱅크레이트닷컴에 따르면, 지난 10월 5년 만기 신차 대출의 평균 APR은 3.89%, 중고차는 6.12%로 나타났다.
슐츠는 "자동차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차량 가격이 정상 수준으로 되돌아가고 모든 것이 균형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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