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약세…BOE 등 글로벌 중앙은행도 매파 행보 강화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였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4.06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4.041엔보다 0.022엔(0.02%)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353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870달러보다 0.00660달러(0.58%)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47엔을 기록, 전장 128.72엔보다 0.75엔(0.58%)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6.365보다 0.49% 하락한 95.891을 기록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매파적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유럽중앙은행(ECB)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내년 3월에 종료하기로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당초 전망보다 앞당겨진 테이퍼링 일정을 공개하는 등 매파적 행보를 강화했다.
BOE는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주요국 중앙은행 중 먼저 물가 잡기에 나섰다. BOE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0.1%에서 0.25%로 0.15%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영향이 변수로 떠올랐으나 일단 물가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결과로 풀이됐다. 파운드화는 0.68%나 오른 1.33520달러에 호가됐다.
ECB도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PEPP를 예정대로 내년 3월에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ECB는 16일(현지시간)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레피(Refi) 금리는 0.0%,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0.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한계 대출금리도 0.25%로 유지했다. ECB는 1조8천500억 유로 규모의 PEPP를 예정대로 내년 3월에 종료하기로 했다. 다만 해당 프로그램 중단에 따른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일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미 연준은 지난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 종료 시점을 당초 전망됐던 6월에서 3월로 앞당겼다. 연준은 내년도 기준금리 인상도 세 차례에 걸쳐 단행될 수 있다는 점을 점도표를 통해 시사했다.
NAB의 외환 전략 헤드인 레이 아트릴은 "연준은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매파적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위험 자산이 최근 제대로 되돌림 됐다는 점은 미국 달러화와 위험선호 심리가 음의 상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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