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미 달러화 약세…주요국 긴축 정책에 경기회복 우려
  • 일시 : 2021-12-17 06:38:15
  • [뉴욕환시] 미 달러화 약세…주요국 긴축 정책에 경기회복 우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에 3회 금리 인상을 예상했지만,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금리 인상을 뒷받침하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3.65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4.041엔보다 0.391엔(0.34%)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331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870달러보다 0.00440달러(0.39%)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8.73엔을 기록, 전장 129.72엔보다 0.99엔(0.76%)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96.365보다 0.40% 하락한 95.982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미 연준이 내년에 3회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과 달리 이날 ECB는 내년에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 약세를 보였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점차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향후 경기 회복세에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혔다.

    이날 ECB는 통화정책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내년에는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2022년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ECB는 정책에 유연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0.1%에서 0.25%로 15bp 인상했다.

    BOE는 통화정책 결정과 관련해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을 둘러싼 양면적인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지만 2% 인플레이션 목표를 꾸준히 달성하려면 예측 기간 동안 약간의 통화정책 긴축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명시했다.

    ECB는 경기 부양책을 약간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유로화는 강세를 보였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매파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ECB가 상대적으로 신중한 행보를 보이면서 두 중앙은행은 온도 차를 보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일부 유로화 매도 포지션을 청산했다. 2년물 미국 국채수익률과 독일 국채 수익률 간의 스프레드도 좁혀지면서 유로화에 힘을 더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과 유럽의 인플레이션 상승세에 불확실성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를 부추겼다.

    스톤X의 분석가인 로나 오코넬은 "달러는 이미 내년에 최소 2회 금리 인상을 반영했으며, 일부 이머징 마켓은 상품 가격 상승과 경제 회복의 수혜를 볼 것"이라며 "국채수익률을 고려하며 자산 다변화를 추구하면서 유로화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어 달러 강세는 줄어들기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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