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긴축 부담에도 코스피 반등에 상단 제한…1.50원↑
  • 일시 : 2021-12-17 11:11:28
  • [서환-오전] 긴축 부담에도 코스피 반등에 상단 제한…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주요국 통화 긴축 부담으로 상승했지만,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의 상승 전환에 힘입어 상승 폭이 제한됐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7분 현재 전장보다 1.50원 오른 1,185.40원에 거래됐다.

    지난밤 영국 영란은행(BOE)이 주요국 중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유럽중앙은행(ECB)도 내년 초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전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가속과 내년 금리 인상 시사에 이어 주요 중앙은행들이 점차 긴축으로 선회하는 흐름이다.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비교적 큰 폭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소 움츠러들었다.

    달러-원도 1,180원대 중반으로 주거래 범위를 올렸다. 하지만 장중 변동성은 극히 제한되는 중이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도 하락 출발했지만, 소폭 상승으로 전환되는 등 크게 불안하지 않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틀 연속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위안(CNH)이 하락세지만, 유로-달러 환율도 아시아 시간대에서 내리는 등 글로벌 외환시장의 움직임도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연말 장세로 환시의 거래량도 많지 않은 가운데, 네고와 결제 수급도 전반적으로 물량이 제한되는 중이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3원에서 1,188원 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실수요만 조금 부딪치고 움직임이 별로 없다"면서 "월말 네고가 있을 줄 예상했지만, 오히려 결제가 더 많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위안이 하락세지만 달러-원은 내리지 않고 있다"면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크게 영향을 미칠 규모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도 "수급도 균형이고 달러인덱스 등 움직임도 달러-원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오후 장에서도 좁은 레인지의 수급에 의한 등락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일 대비 1.20원 오른 1,185.1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개장가 부근에서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는 중이다.

    장중 고점은 1,185.80원, 저점은 1,184.1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1.70원에 그쳤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0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20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54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34엔 상승한 113.67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08달러 하락한 1.1319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2.2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5.85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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