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외화예금 1천30억달러로 역대 최대…기업 자본거래 자금
  • 일시 : 2021-12-17 12:00:03
  • 거주자외화예금 1천30억달러로 역대 최대…기업 자본거래 자금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 11월 말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한 달 만에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 10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이 사상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두 달째 1천억 달러 수준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17일 '2021년 11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서 11월 말 외국환 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총 1천30억2천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22억5천만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에서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포함한다.

    지난달 달러화 예금은 12억8천만 달러 증가한 888억 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 예금도 지난 10월에 이어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세웠다.

    한은은 기업의 해외채권 발행 또는 상환 예정 자금, 해외투자자금 등 자본거래와 관련된 자금 예치 등으로 법인이 16억 달러 증가한 가운데 개인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3억2천만 달러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일부 기업들의 자본거래 일정에 기업 달러 예금이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지난 10월에 비해 크지 않았다"며 "해외채권 발행 및 해외투자 관련 자금이라 두세 달은 머물 수 있겠지만, 요구불이라 언제든 빠져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 예금의 경우 낮은 수준에서 달러를 샀다면 환율 상승에 팔 수 있는 요인은 될 수 있다"면서도 "개인이 기업보다 환율의 영향을 더 많이 받지만, 무조건 환율을 따라 움직이는 것도 아니다"고 전했다.

    유로화 예금은 6억3천만 달러 늘어난 50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업의 현물환 순매수 확대 및 단기 운용자금 예치 등의 영향을 받았다.

    유로화 예금 잔액이 크지 않은 가운데 지난 10월에 이어 11월에도 5억 달러 이상 잔액이 늘어난 점도 특징적이다.

    한은 관계자는 "특이한 자본거래 일정은 없었는데 11월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만큼 저가 매수의 성격일 수 있다"며 "12월 추이를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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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이 11억7천만 달러 증가한 897억7천만 달러, 외은 지점의 경우 10억8천만 달러 증가한 132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25억6천만 달러 증가한 845억2천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개인예금은 3억1천만 달러 줄어든 185억 달러를 나타냈다.

    기업예금도 지난 10월 기록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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