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미국·유럽처럼 긴축 전환 안 한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일본의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한참 떨어져 있고 적극적인 통화 완화 정책이 유지될 필요가 있어 미국이나 유럽 중앙은행처럼 통화정책 정상화로 가지 않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구로다는 이날 이틀간의 금융정책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다른 나라의 통화 정책 결정은 자국 경제 상황에 따른 것이며, 이는 BOJ의 통화 정책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로다는 미국과 유럽에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 중인 것과는 달리, 일본의 상황은 다르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0% 정도"라며 "이는 BOJ의 목표치인 2%와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물가 상승률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때까지 현재의 통화 완화 정책을 강력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 회사채 보유량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5년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일본은행은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이 경제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통화 정책을 더욱 완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도 언급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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