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코스피 강세·네고 우위에도 역송금 물량에 상승…2.10원↑
  • 일시 : 2021-12-21 16:24:39
  • [서환-마감] 코스피 강세·네고 우위에도 역송금 물량에 상승…2.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90원대 초반으로 상승 마감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이어졌지만, 아시아 시장에서 주요국 증시가 상승하는 등 위험 심리가 다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장중 재료가 혼재됐다.

    주요 통화나 증시와의 연동성이 떨어지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네고물량과 전일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커스터디성 달러 매수세가 공방하며 장 막판 환율을 끌어올렸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10원 오른 1,192.90원에 장을 마쳤다.

    오미크론 변이 등 위험회피 심리에 이틀 동안 상승세를 이어가며 12원가량 급등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위험회피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달러화가 급격한 강세를 일부 되돌린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 하락에도 아시아 시장에서 증시가 상승하면서 위험회피 심리도 다소 진정됐다.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장중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에 0.4%가량 상승했다. 외국인은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갔으나 소폭 순매수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위험회피 심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상승세로 전환하며 오후 내내 1,190원대 초반에서 등락했다.

    수급상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인 가운데 전일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이날 소화되며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인덱스는 96.5선에서 등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37위안대로 하락하며 달러-원과의 연동성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22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5~1,197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회복 우려 등 위험회피 심리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아 상방을 좀 더 열어두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위안화는 강세를 보였는데 달러-원 환율은 올랐고, 코스피 시장과의 연동성도 많이 없었다"며 "연말이다 보니 수급에 따라 좌우되는 장이었는데 네고와 결제는 팽팽했던 편"이라고 전했다.

    그는 "특정 레벨이 막히면서 공방이 있는 모습이었다"며 "크리스마스 연휴에 해외 시장이 휴장하면 유동성 부족으로 변동성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리스크오프 분위기는 크게 없었는데 수급에 의해 좌우된 장이었다"며 "주요 레벨에서 달러 매수 수요가 계속 나오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은 여전히 상방을 열어둔다"며 "위안화와 원화가 반대로 가는데 위안-원 레벨과 미국 증시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1.00원 하락한 1,189.8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역송금 수요 등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반등한 끝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중 고점은 1,192.90원, 저점은 1,188.9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4.0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91.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5억5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41% 오른 2,975.03을, 코스닥은 0.61% 오른 996.60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6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853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3.73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8.86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779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6.514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77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6.92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6.40원, 고점은 186.9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50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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