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기존주택 판매 1.9%↑…월가 예상 밑돌아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의 11월 기존주택 판매가 낮은 모기지 금리와 고용 시장 회복에 힘입어 빠르게 증가했으나 월가의 예상치는 밑돌았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2일(현지시간) 11월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가 전월 대비 1.9% 증가한 연율 646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1월 증가율은 1월 이후 최고치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0%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2.5% 증가한 650만 채였다.
기존 주택 판매는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하다 6월, 7월에 증가한 후 8월에 다시 감소했으나 9월 이후 증가세를 유지했다.
NAR는 기존 주택판매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해 2006년 이후 가장 강한 상승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저금리 환경과 가계 저축 증가, 팬데믹에 따른 주택 수요 증가 등으로 구매자들의 시장 진입을 촉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월 말 기준 판매할 수 있는 주택재고는 110만 채로 전월보다 9.8%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3% 줄었다.
이는 월간 판매 속도 기준 2.1개월치 재고가 남아 전월의 2.4개월보다 줄어들었다.
11월 기존주택 판매 중간가격은 35만3천900달러로 전달과 같았다. 이는 전년 같은 달 대비 13.9% 오른 것이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마음을 먹은 구매자들이 모기지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구매할 수 있었다"라며 "지난해 높은 임대료 상승에 지친 많은 소비자에게 지속적이며 확실한 모기지 상환이 동기 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모기지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나칠 정도로 큰 폭의 인상이 임박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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