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장관 옐런인데 달러에 전임자 서명 인쇄된 까닭은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미국 재무장관이 스티븐 므누신에서 재닛 옐런으로 교체됐음에도 올해 발행된 달러 신권에 여전히 므누신 전 장관의 서명이 담겨 있어 의문을 자아냈다.
뉴욕타임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사 지연이 원인이라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달러 지폐에는 미국 재무장관의 서명이 반드시 들어간다. 므누신 전 장관은 2017년 아내와 함께 자신의 서명이 인쇄된 1달러 지폐 묶음을 들고 사진을 찍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올해 새로 인쇄된 지폐에는 옐런 현 재무장관의 서명이 인쇄되어야 하는데 여전히 재무장관 서명 자리는 므누신 전 장관이 차지하고 있다.
이유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 옐런 장관을 지명하면서 재무관(United States treasurer)을 공석으로 비워뒀기 때문이다.
신규 화폐에는 재무장관과 함께 재무관의 서명이 순서대로 들어가야 하는데 재무관이 공석이다 보니 므누신 전 장관의 서명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미 옐런 장관은 지난 3월 연방인쇄국(BEP) 레너드 올리자르 국장과 만난 자리에서 2021년 달러 신권에 대한 자신의 서명을 제공했다.
당시 재무부는 첫 여성 재무장관인 옐런의 서명을 수주 내 선보이겠다고 했지만 9개월이 지난 지금도 실행되지 않고 있다.
연방인쇄국(BEP)과 조폐국(US Mint)을 관할하는 재무관은 의회의 인준이 필요한 자리는 아니지만 아직 공석이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연내 임명하더라도 신권에 옐런 장관의 서명이 담기려면 내년 중순은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재무관을 지낸 로지 리오스씨는 2조 달러 가까이 유통되는 달러 지폐에서 첫 여성 재무장관인 옐런의 서명을 인쇄하는 것은 특별하다고 말했다. 리오스씨는 "옐런 장관의 서명이 거기에 있는 것을 본다면 아주 짜릿할 것이다"고 말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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