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위안화 가치 내년에 하락할 것…내년 말 6.7위안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레이팅스는 중국 위안화 가치가 내년에 하락할 것이라면서 내년 달러-위안 환율 전망치를 6.7달러로 제시했다.
피치는 2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위안화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평사는 "위안화가 2020년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 단계 때 저점을 찍은 이후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달러당 6.37위안에서 거래되는 데 이는 2018년 이후 못 본 수준으로 위안화 가치가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달러화 인덱스는 지난 6월 이후 꾸준히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최근 위안화 강세는 달러 약세로 인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피치는 중국의 위안화 강세가 탄탄한 수출 증가가 경상수지를 밀어 올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게 된 점도 서비스 수지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다만 피치는 이러한 위안화 강세가 내년에는 이어지지 못할 것이라면서 내년 말 달러-위안 전망치를 6.7위안으로 제시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달러 대비 위안화의 가치가 하락한다는 의미다.
피치는 "미국과 중국의 단기 자금시장 금리 스프레드를 이용해 환율을 산출하는 단순한 자사 모델에 따르면 위안화 가치는 지난해 계속 고평가돼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중국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차이가 위안화의 가치를 점차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는 "연준은 내년에 정책금리를 올리고 2023년에도 이러한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인민은행은 성장 모멘텀 둔화 때문에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내년 3월에 인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수출 둔화, 중국 당국자의 위안화 강세에 대한 우려 등이 내년 위안화 가치 하락재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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