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내년 KOFR 선물시장 개설…리보 대체 '속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금융당국이 내년부터 산출이 단계적으로 중단되는 리보(LIBOR·런던 은행간 금리)를 대체할 원화 무위험지표금리(KOFR)의 시장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6일 국내 금융회사의 리보연계계약에 대한 대체금리로의 전환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리보는 런던 금융시장에 참가하는 주요 은행간 자금거래시 활용되는 호가 기반 산출금리로 국제 자금시장의 단기 지표금리로서 외화대출 및 외환 파생상품의 기초자산으로 다양하게 활용돼 왔지만 2012년 리보금리 호가은행이 리보금리 수준을 왜곡한 것이 영ㆍ미 금융당국에 적발된 것을 계기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산출이 중단된다.
금융안정위원회(FSB)는 각국 금융당국에 소관 금융회사들의 리보 기반 계약 체결 중단 및 실거래 기반 대체 금리로의 전환을 권고했다.
우리나라는 올 하반기부터 민관 합동 점검 TF를 구성해 리보 기반 금융계약의 전환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내년부터 산출이 중단되는 파운드·유로·엔화 등 리보 관련 계약은 99.6% 계약종료 및 전환됐다. 또 2023년 7월부터 산출이 중단되는 달러화 리보 관련 계약은 87%가 전환 완료됐다.
금융당국은 또 CD금리를 대체하기 위해 환매조건부채권(RP) 기반 지표금리인 KOFR을 개발해 지난달 25일부터 산출·공시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향후 KOFR이 글로벌 금융거래에 사용되는 원화지표금리는 리보와 유사한 약점을 가지고 있어 CD보다 실거래 기반의 KOFR가 국제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이에 내년 상반기 중 한국거래소에 KOFR 선물시장을 개설하고, KOFR 기반 금융상품·거래 확대, RP 시장 제도 개선 등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KOFR이 단기자금시장 지표 금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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