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銀 "채권·현금보다 주식 강세…亞 달러채권 선호"
2022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 보고서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SC제일은행이 내년 주식시장의 기대 수익이 낮아지더라도 채권과 현금보다는 상대적인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SC제일은행은 27일 '2020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정책의 정상화가 내년 안에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식은 올해 대비 변동성이 다소 높고 기대 수익은 낮아질 것"이라면서도 "내년에도 주식이 다른 자산들보다는 높은 수익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로존 주식에 대한 선호 의견을 제안했다.
SC는 "미국과 유로존이 경제·기업이익 성장세와 정책 규모 측면에서 상대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미국 달러(USD) 약세, 중국 정책의 유의미한 방향성 전환, 백신 접종 확대에 의한 신흥시장(EM) 경제회복 등의 요건이 충족되기 전에는 EM으로 자금 유입세를 기대하긴 이르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EM 주식도 백신 접종 확대와 USD 환율의 정점통과로 전망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업종별로는 미국 정보기술(IT) 업종을 선호했다.
SC는 "금리 상승세가 기술주에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긍정적인 이익 전망이 이를 상쇄할 수 있다"며 "중국 내에서는 경기소비재와 산업재, 유럽 내에서는 IT와 경기소비재, 산업재, 금융 업종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채권은 아시아 USD 채권을 최선호한다고 밝혔다.
SC는 "아시아 USD 채권은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높고 금리 민감도는 낮다는 점이 매력적이며, 특히 하이일드등급에 긍정적 의견을 유지한다"며 "미국과 유로존 하이일드 채권도 금리 상승에 따른 민감도가 낮다는 점에서 선호한다"고 했다.
장기(3~5년) 투자테마로는 기후변화, 디지털 혁신, 중국 공동부유 등을 꼽았다.
SC는 "기후변화 테마에서는 수자원 관리, 전기차(EV), 인프라·친환경 설비투자를 선호하고 디지털 혁신 테마는 5G·사물인터넷(IoT), 사이버보안, 핀테크, 블록체인에서의 투자 기회에 주목한다"며 "중국 공동부유 테마에서는 첨단 제조업, 친환경 에너지, 인터넷 기업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미 달러는 약세 우위를 보이는 박스권 흐름을 예상했다.
SC는 "단기적으로는 미 달러가 추가 강세를 유지하겠지만 미국과 미국 외 주요국 간 경기격차가 축소되면서 약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실질 금리차 축소, 미국 외 지역의 경제 성장에 따른 달러자금 이동 재개, 미국의 대규모 쌍둥이 적자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달러 수요 약화, 무역여건 개선에 따른 원자재 통화 강세 등으로 미 달러가 상반기 고점을 확인하고 장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한국 경제는 3% 수준의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SC는 "민간소비가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개선세를 보이고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부문도 양호할 전망이나, 수출 모멘텀은 올해 대비 약화할 수 있다"며 "한국 증시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 한국 기준금리는 25bp씩 2회 인상을 통해 1.50%에 도달할 전망"이라며 "내년 시장금리가 박스권 흐름을 보이면서 캐리 수익 확보 측면에서 크레디트물로 투자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에 한국 채권 내에서는 국채보다 크레디트물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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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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