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연말 한산한 거래 속 보합권 등락…0.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달러-원 환율은 본격적인 연말 분위기에 거래량이 쪼그라든 가운데 1,186원 부근에서 제한적 등락을 이어갔다.
점심 무렵 1,185원대로 저점을 낮추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달러화가 아시아 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에 연동해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20원 오른 1,186.80원에 거래됐다.
미국 금융시장이 지난 24일(미국시간) 성탄절을 앞두고 휴장 및 조기 폐장한 가운데 이날도 홍콩과 런던 등 주요 금융시장이 휴장을 이어가면서 연휴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오전 중 완만하게 낙폭을 키웠다.
다만, 오후 들어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가 상승세를 보이고 코스피 지수도 낙폭을 다소 확대하면서 달러-원 환율은 낙폭을 되돌리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3,000선을 밑돌며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주식을 소량 매수하며 시장 영향력을 나타내지 못한 가운데 개인을 중심으로 순매도가 쏟아졌다.
수급상으로는 결제물량이 다소 우위를 보였으나 물량 자체가 많진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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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 레인지를 1,183~1,189원으로 열어두는 가운데 미국 금융시장 움직임에 따라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시장은 전반적으로 거래 없이 조용했다"며 "장 초반 네고물량이 좀 나온 것 같은데 1,185원 아래로 더 하락하지 못하면서 결제가 나온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시장이 개장하면 오늘보다는 좀 더 나을 것 같지만, 평상시처럼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거래량도 많지 않았고 수급도 특별히 많지 않았다"며 "연말 포지션을 세게 가져가는 데 대한 부담이 있는 가운데 기본적으로 변이 바이러스 영향에 하단이 지지가 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말이라 기본적으로 변동성이 크진 않을 것"이라며 "미국 시장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이 소폭 오른 점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0.30원 상승한 1,186.9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에는 소폭 하락한 채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가다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장중 고점은 1,187.40원, 저점은 1,185.2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2.2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86.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42억5천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43% 내린 2,999.55를, 코스닥은 0.39% 오른 1,011.36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3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533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4.464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6.80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17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6.141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74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6.15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5.98원, 고점은 186.17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31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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