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삼성·현대차, 차량용반도체 협력하면 좋겠다"(상보)
  • 일시 : 2021-12-27 17:53:09
  • 文대통령 "삼성·현대차, 차량용반도체 협력하면 좋겠다"(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삼성과 현대차가 차량용 반도체 부문에서 더 긴밀하게 협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27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의 청년일자리 프로젝트인 '청년희망온(ON)' 참여기업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진행한 오찬 간담회에서 "현대차의 전기차가 유럽에서 올해의 차로 다수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국민들이 전기차를 많이 구매해주셨고 그 기반으로 외국에서,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며 "외국의 전기차와 경쟁하려면 기술과 서비스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6세대 이동통신(6G)의 연구·개발에 대한 문 대통령의 질문에 구현모 대표는 국내와 해외의 연구 현황과 상용화, 관련 통신장비 등에 대해 설명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디지털 전환을 대비하는 디지털인력은 모든 기업이 필요로하는데 고급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내부 인력 재교육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로 통신과 백신은 비슷한 면이 있어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6G에 대해 내부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의 주제인 청년 일자리도 불확실성이 크지만, 산업에서 백신과 반도체도 불확실성이 큰 분야"라면서 "새로운 기술이 계속 등장하므로 이를 따라가기 위해 안전망을 갖추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과 LG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사업 등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백신 개발 시기에 대해 최태원 회장은 "현재 3상 중으로, 3상을 마치면 전 세계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가보지 않은 길이라 시기를 특정할 수 없지만 가능한 한 빨리 상용화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하는 노바백스 백신은 독감 백신과 같은 합성항원 방식으로, 식약처의 허가가 나면 바로 출시해서 안정적으로 국내에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노바백스는 콜드체인 없이도 유통될 수 있고, 보관 기간이 길어 장점이 많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구광모 회장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TV 구매가 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배터리의 원재료인 리튬, 코발트 등의 수입처를 다변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호주와 핵심광물 양해각서(MOU)를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활로를 열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포스코의 수소 환원 제철 상용화 시기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석탄의 시대가 가고 수소의 시대가 온다며 제철분야에서 호주와의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정우 회장은 "2028년부터 데모플랜트를 거쳐 2040년 정도에는 본격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호주와의 공급망 MOU로 배터리 양극재에 필요한 리튬, 니켈, 흑연 등의 공급망이 안정화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청년희망온 프로젝트에 참여해줘 고맙다"며 "자사나 계열사, 협력사에 필요한 인력을 넘어 다른 기업에 취업하는 인력까지 범용으로 양성해준 점도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자동차 관련학과의 운영을 더욱 활성화하고, 인력 양성을 위해 산학연이 협력하는 한편, 청년들의 기술창업에 기업들이 멘토 역할을 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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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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