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금융관료 권혁세 전 금감원장의 행복학개론
  • 일시 : 2021-12-28 10:51:33
  • 정통 금융관료 권혁세 전 금감원장의 행복학개론

    ESG에 'W(일자리)' 더한 'ESGW' 제안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2021년 유엔이 발표한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행복순위는 총 95개국 중 50위에 그쳤다. 행복이라는 기준에서는 선진국 반열에 들지 못한 셈이다.

    우리는 왜 행복을 느끼지 못하며 살까. 이런 질문에 직간접적으로 해답을 건네는 책이 있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경제·금융관료로 통하는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의 '행복을 보냅니다'는 요즘 시대에 맞는 행복해지는 기술을 제안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행복이란 무엇이고, 우리는 왜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있을까, 그리고 행복해지기 위해 나를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 등을 설명한다.

    모두 3개의 장으로 나눠진 이 책의 1장은 행복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인 이른바 '행복학개론'이다. 2장에서는 운명이란 무엇이고, 운명이 행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행복을 위해 운명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를 기술했다.

    3장은 행복한 나를 만들기 위해 해야 할 10가지 변화에 관해 알려준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행복지수가 하위권을 맴도는 이유의 하나로 낮은 사회적 신뢰를 꼽았다. 정치나 공공분야 등 사회지도층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낮다는 것이다. 나아가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 등으로 공정·기회의 평등에 대한 국민적 분노와 불신도 적지 않다고 진단했다.

    저자는 지나친 경쟁사회로 인한 스트레스나 정신적 고통도 행복에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모두 대기업, 금융회사, 공무원과 같은 안정되고 대우가 좋은 일자리만 선호하다 보니 경쟁이 과열되며 일자리를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양산되고, 이로 인한 젊은 세대의 분노와 좌절이 사회구성원 전체의 행복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우리 사회의 병든 부분을 과감히 도려내는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사과의 한 부분이 썩을 경우 빨리 썩은 부분을 도려내지 않으면 결국 사과 전체가 썩어 못 먹게 되기 때문이다.

    권혁세 전 금감원장의 전문 분야인 경제·금융 부문에서도 마찬가지다.

    저자는 금융의 역사를 보면 탐욕이라는 인간의 본성이 원칙을 허물어 종종 금융위기를 발생시켰다고 봤다. 금융위기 이면에 정부의 무분별한 금융 완화와 금융종사자의 도덕적 해이·탐욕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런 부분에 대한 금융개혁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관점에서 저자는 최근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ESG 운동'을 인류의 미래와 행복의 차원에서 바람직한 현상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변화가 그간 자본주의 시장경제와 금융으로 초래된 환경 파괴와 경제적 불평등, 지배구조 잘못에 따른 금융위기 초래 등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나아가 저자는 'ESG'에 '일자리(Work)'를 더한 'ESGW 운동'을 제안한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인류가 직면할 일자리 감소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흔들의자. 224쪽. 1만6천원.

    *그림*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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