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2021년 달러-원 종가 1,188.80원…역외 매수에 상승 전환
  • 일시 : 2021-12-30 16:07:32
  • [서환-마감] 2021년 달러-원 종가 1,188.80원…역외 매수에 상승 전환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하며 1,188원대로 올해를 마무리했다.

    오전 중 네고물량에 1,182원대로 저점을 낮추기도 했으나 하단에서 결제 수요를 확인한 후 달러 가치 상승에 연동한 역외 달러 매수세 등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30원 상승한 1,188.80원에 장을 마쳤다.

    올해 1,080.30원으로 출발한 이후 1년 동안 110원 가까이 상승했다.

    올해 장중 최고점은 지난 10월 12일 기록한 1,200.40원이고, 최저점은 새해 첫 거래인인 1월 3일 기록한 1,180.30원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가운데 개장 전 마(MAR) 시장에서부터 오퍼 물량이 나오며 수급상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였다.

    달러-원은 장 초반 1,182원대로 저점을 낮추며 방향성을 잡은 듯 보였으나 1,180원대 초반에서는 결제수요 등에 하단이 막히며 1,184~1,185원 사이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오후 들어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점차 확대하고 달러 인덱스도 간밤 하락폭을 되돌리는 가운데 역외 달러 매수세가 나오며 달러-원 환율이 상승 전환했다.

    달러-원 환율은 장 막판까지 상승 시도를 이어가며 1,189원 부근에서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6.1선으로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0.5%가량 하락하며 3,00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2천억 원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수급상으로는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이는 듯했으나 달러 강세에 힘입은 역외 달러 매수세와 커스터디 매수 및 장 막판 숏커버 등이 나오며 오후장에서 환율 상승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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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3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다음 주 새해를 맞아 외환시장이 서서히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말 환율이 1,190원에 근접하면서 상단을 좀 더 열어두는 모습이었지만, 1,190원대 중반에서는 일단 네고물량 등 상단 저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 레인지는 1,180~1,200원으로 열어뒀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 초반 네고물량에 환율이 눌렸는데 이후 외국계은행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계속 들어오면서 환율이 올랐다"며 "장 마감 후에도 역외시장에서는 환율이 더 오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다음 주 초반까지는 연말과 비슷한 한산한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다음 주 미국 고용지표를 대기하며 달러화 움직임에 좀 더 연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결제수요 등 역외 매수세가 많았던 것 같다"며 "유로화도 약세를 보이고 달러 인덱스도 상승하면서 아시아통화도 달러 대비 약세로 기울었는데 원화는 수급까지 받쳐주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190원을 앞두고 상단이 막힌 느낌이 있었다"며 "역외시장에서도 좀 오르는 모습인데 연말을 앞두고 달러를 사두려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1.50원 하락한 1,185.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장 초반 네고 물량이 우위를 점하며 1,180원대 초반까지 내렸지만, 이후 반등하며 오후에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중 고점은 1,189.30원, 저점은 1,182.7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6.6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85.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57억8천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52% 내린 2,977.65를, 코스닥은 0.58% 오른 1,033.98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23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51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5.15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2.26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16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6.105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692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6.63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5.85원, 고점은 186.67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7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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