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오미크론 우려에도 혼조…위험회피 심리 진정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혼조세를 보였다. 거래가 부진한 연말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위험선호 회피심리가 진정되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는 당초 걱정했던 것에 비해서는 치명적이지 않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1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5.10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5.076엔보다 0.024엔(0.02%)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348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3179달러보다 0.00301달러(0.27%)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0.63엔을 기록, 전장 130.25엔보다 0.38엔(0.29%)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6.012보다 0.20% 하락한 95.819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올해 6.7% 가량 올라 2015년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유로화 가치는 올 한 해 달러화에 대해 7.4%가량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유럽중앙은행(ECB)이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 보다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고수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대표적인 안전통화이면서 캐리 통화인 올해들이 11%나 하락하며 4년 만에 최저치 수준까지 바짝 다가섰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옅어진데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거듭하면서다.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지만, 전면 봉쇄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진정 기미를 보였다.
다만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들은 신년 행사를 대폭 줄이거나 아예 취소하고 있다. 오미크론의 감염력이 워낙 강해서다.
특히, 최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에선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미국에서도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연일 새 기록을 쓰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30만886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가장 극심했던 지난겨울의 기록(25만1천989명·1월 11일)을 뛰어넘은 것은 물론 연일 팬데믹(대유행)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하지만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2주 전보다 14% 증가하는 데 그치며 7만7천851명으로 집계됐고, 하루 평균 사망자는 되레 7% 줄어든 1천207명에 그쳤다.
중개업체 JFD 그룹의 리서치 헤드인 차라람보스 피소로스는 "코로나19에 관한 한, 현재 시장 참가자들은 기꺼이 위험 노출을 추가하고 아마도 주가지수를 새로운 최고치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며칠 동안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감염이 있었지만, 세계는 새로운 봉쇄 조치를 단행하는 것을 보류했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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