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위험선호에 약세…달러인덱스는 연 6.37% 상승
  • 일시 : 2022-01-01 06:27:13
  • [뉴욕환시] 달러화, 위험선호에 약세…달러인덱스는 연 6.37%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약세를 보였다. 거래가 부진한 연말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위험통화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치사율은 걱정했던 것보다 낮은 것으로 추정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5.09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5.076엔보다 0.015엔(0.01%) 상승했다. 연간단위로는 11.47% 올랐다.

    유로화는 유로당 1.13758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3179달러보다 0.00579달러(0.51%) 올랐다. 연간단위로는 6.87%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0.92엔을 기록, 전장 130.25엔보다 0.67엔(0.51%) 상승했다. 연간단위로는 3.79%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6.012보다 0.38% 하락한 95.644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올해 6.37% 올라 2015년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림*





    <달러인덱스의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유로화 가치는 통화정책 차별화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올해 달러화에 대해 가파르게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유럽중앙은행(ECB)이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 보다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고수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대표적인 안전통화이면서 캐리 통화인 엔화 가치는 올해들어 두자릿수나 하락하며 4년 만에 최저치 수준까지 바짝 다가섰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옅어진데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거듭하면서다.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지만, 전면 봉쇄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진정 기미를 보였다.

    다만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들은 신년 행사를 대폭 줄이거나 아예 취소하고 있다. 오미크론의 감염력이 워낙 강해서다.

    특히, 최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에선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미국에서도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연일 새 기록을 쓰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30만886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가장 극심했던 지난겨울의 기록(25만1천989명·1월 11일)을 뛰어넘은 것은 물론 연일 팬데믹(대유행)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하지만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2주 전보다 14% 증가하는 데 그치며 7만7천851명으로 집계됐고, 하루 평균 사망자는 되레 7% 줄어든 1천207명에 그쳤다.

    한편 터키 리라화는 지난주에만 195나 하락하는 등 올해 전체적으로 44%나 추락하면서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급등 속에도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하면서 리라화 가치가 폭락한 것으로 풀이됐다. 리라화는 지난 20일 한 때 달러당 18.2852리라까지 곤두박질치는 등 외환위기 징후까지 시사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터키 중앙은행의 실질적인 보유 외환이 마이너스인 것으로 보인다며 외환위기 가능성을 경고했다.

    스코샤뱅크의 분석가들은 "달러 인덱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로화는 2021년에 7%나 하락했다"면서 " 유럽중앙은행(ECB)은 연준이 테이퍼를 가속화하고 금리인상 모색하는 동안에도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우리는 내년에 유로화가 1.10달러 선까지 계속해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역풍이 확고히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일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2022년 말이나 2023년 초에 ECB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그나마 약간의 지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개업체 JFD 그룹의 리서치 헤드인 차라람보스 피소로스는 "코로나19에 관한 한, 현재 시장 참가자들은 기꺼이 위험 노출을 추가하고 아마도 주가지수를 새로운 최고치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며칠 동안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감염이 있었지만, 세계는 새로운 봉쇄 조치를 단행하는 것을 보류했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