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베스트 섹터 애널리스트'…2관왕 박종대·2년 연속 조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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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연합인포맥스의 '2021년 베스트 리서치 평가' 섹터 부문에서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최초로 2관왕을 달성했고,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년 연속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올랐다.
연합인포맥스는 3일 16개 섹터에서 선정된 15명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발표했으며 오는 12일 '제11회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인포맥스는 작년 코스피 3천 시대를 맞아 그간 거시경제 3개 분야로 진행해온 '베스트 포캐스터' 부문을 확장해 '베스트 리서치'로 명명하고, 설문을 통해 한국 금융시장의 주역인 인포맥스 단말기 사용자들이 직접 수상자를 선발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존 리서치 평가에서 관행 중 하나로 여겨졌던 마케팅 능력, 프레젠테이션 등을 배제하고 오직 애널리스트 본연의 임무인 리포트에 대한 창의성, 논리 완결성, 신뢰도, 적시성 등의 시장 평가만 순수하게 도출해 내려고 노력했다.
◇최초 2관 차지한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박 연구원은 유통 부문과 의류/화장품 부문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올라 최초로 2관왕을 달성했다.
그는 유통 및 의류/화장품 섹터 서베이와 유튜브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작년 상반기 하이마트, 이마트, 쿠팡에 대한 리포트의 인기가 높았고, '[컨슈머] 본격적인 회복기로 진입'이란 리포트가 인기를 끌었다.
또 유통 연간전망을 발표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확실성으로 일부 성장률 둔화를 예상했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한한령 소멸로 인한 대중국 화장품 수출 관련 내용이 주목받았다. 연간 전망을 통해서는 국내 원브랜드숍 축소와 온라인 채널 성장을 예상했고, 중국 시장의 소비 이슈와 영향을 분석했다.
◇음식료 2년 연속 수상한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
조 연구원은 완결성 높은 리포트를 발간하며 2년 연속 음식료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됐다.
그는 곡물 가격 하락과 소비자 가격의 인상이 음식료 업종의 밸류에이션 회복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2021년 다소 부진하던 음식료 업종 내 주요 종목들이 12월 들어 주가 회복세를 보였다.
◇ 2차전지 부문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김 연구원은 전년 5위에서 이번에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등극했다.
그는 현재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한국 업체가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강력한 해자가 국내 소재 업체로의 낙수효과를 이끈다고 짚었다. 다만, 배터리 산업은 수익성이 높지 않아 앞으로 수익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IT 하드웨어 부문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정 연구원은 전 평가영역에서 고른 평가를 받았을 뿐 아니라, 유튜브에서도 풍부한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그는 작년 2월 'OLED 봄날이 온다' 리포트를 통해 삼성전자의 새로운 TV 전략에 따라 장비 및 소재 업체의 하반기 주가 상승세를 전망했고 이에 따라 소재 및 장비주의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건설/부동산 부문 김열매 유진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연구원
김 연구원은 섹터 내 평가와 유튜브 평가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작년 상반기 '보궐선거공약과 전망'을 통해 토지가격 상승, 주택 공급 속도 지연, 부동산 가격 상승을 예상했고, 하반기 전망 '억눌린 욕망, 축적의 힘'을 통해 수주 증가로 인한 건설업 밸류에이션 상승 및 주택시장 상승을 예상했다.
◇금속 부문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방 연구원은 리서치 서베이에서 고른 평가를 받았고, 유튜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추세는 끝나지 않았다', 'ESG는 공짜가 아니다' 등 리포트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및 탈 탄소 기조로 인한 철강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강조했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 중국 부동산 수요 둔화, 헝다그룹 위기 등 섹터 이슈를 활발하게 전달했다.
◇금융 부문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
서 연구원은 전년 5위에 이어 이번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올랐다.
그는 과잉 대출을 규제하는 것이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주된 내용이라고 정리했다.
또 증권업은 금소법으로 인한 간접투자 축소와 직접투자 확대로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고, 은행업은 비용 증가가 우려되나 성장 중심에서 이익률 개선 중심으로 주가 재평가를 예상했다. 단, 인터넷전문은행에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부문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기도 한 이 연구원은 전 부문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됐다.
그는 지난해 8월 '가까워진 바닥, 추가 하락은 제한적' 리포트를 통해 반도체 업종의 데이터를 분석했고, 단기적으로 주가가 저점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저점 형성 후 최근 반등세를 보였다.
◇석유화학/에너지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이 연구원은 석유화학업종이 사이클 산업으로 투자자 관심이 다소 떨어지지만, 창의적이고 다양한 심층 분석 보고서를 내 투자를 환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전기차 배터리, 수소, 태양광 등 다양한 산업의 집합으로 변하는 석유화학업종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고,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은 성장이 기대되나 주가에 프리미엄이 붙지 않은 산업으로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엔터테인먼트/레저 부문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안 연구원은 2021년을 콘텐츠 제작사 구조 변화의 원년으로 삼고, 만성적인 적자 구조로 성장성 대비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중소형 제작사를 중심으로 분석했다.
특히, 그는 국내 드라마 제작사에서는 다양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플랫폼이 생길수록 판권 판매에 우위를 가져갈 수 있어 경쟁력만 확보된다면 안정적인 외형 확대와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운송 부문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
엄 연구원은 섹터 내 리서치 서베이에서 고른 평가와 유튜브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기록했다.
그는 10월에 발표한 '물류대란은 해결될 겁니다' 자료를 통해 글로벌 물류 대란이 비수기와 함께 해소되면서 해당 섹터가 조정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공급 투자를 진행하지 않은 벌크 해운사를 중심으로는 2022년 성수기에 수급 불균형이 확대되면서 반등할 것으로 진단했다.
◇인터넷/게임 부문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
김 연구원은 게임 기업들이 K-POP, 드라마 및 영화뿐 아니라 메타버스까지 폭넓게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성장률 둔화로 디레이팅이 불가피해진 모바일 게임산업 일변도에서 탈피해, 수익원 다변화 및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꾀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고 해석됐다.
◇자동차 부문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
김 연구원은 전년 2위에서 이번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됐다.
그는 국내 자동차 업체가 반도체 공급 안정, 백신 공급, 누적 대기수요를 기반으로 완성차 산업의 고성장을 기대했다.
또한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속적인 실적 호조를 통한 영업현금흐름 확대가 모빌리티 서비스 비즈니스 전개를 위한 투자 재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선/중공업/기계 부문 김현 메리츠증권(현 KTB투자증권) 연구원
김 연구원은 섹터 리서치 서베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Fact > Wish', '효율성의 역습' 등 산업분석 리포트를 통해 공급망 변화, 환경 규제로 인한 선박 연료 변화가 다음 슈퍼 사이클의 계기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2~3년이 기존 연료와 대체 연료의 탐색 기간이 될 것으로 예상했고, 본격적인 교체 시점에서 조선, 엔진 개발 능력을 보유한 현대중공업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헬스케어 부문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
허 연구원은 작년 JP모건의 헬스케어 콘퍼런스부터 연말 오미크론 변이까지 이벤트 발생마다 리포트를 발간해 투자 판단에 도움을 줬다.
또한, 세포치료제, mRNA 백신 등 일반 투자자에게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풀어서 설명했고, 관련 종목까지 연계해 설명했다.
베스트 애널리스트 평가는 전년 10개 섹터에서 16개 섹터로 늘어났다.
평가 방법은 리포트의 정확성과 신뢰도, 적시성 및 유용성, 논리 완결성 및 설득력, 창의성 등 4개 분야에 대한 인포맥스 사용자의 정성평가를 반영했다.
아울러 이번 평가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금융시장 주역으로 등장함에 따라 각종 경제 유튜브 채널에 대한 정량평가도 추가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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