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1월 달러-원, 연준 경계감에 상승 가능성 유념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월 달러-원 환율은 미국 통화정책 경계 등 불확실성이 많아 상승 가능성을 유념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백석현 신한은행 S&T센터 애널리스트는 3일 '외환시장 동향 및 1월 전망'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 속에 유럽 에너지 수급 악화 등 불확실성이 많아 환율 하단이 경직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1월 달러-원 환율 전망 레인지를 1,170~1,21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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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달러화 강세가 당분간 꺾이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1월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주요 변수라고 지적했다.
백 연구원은 "테이퍼링이 3월 중 마무리되는 수순을 밟고 있고, 연준이 포워드가이던스를 통해 테이퍼링 종료 전에 기준금리 인상은 없다고 못 박았으니 3월 FOMC부터는 금리 인상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에 주목했다.
월러 이사가 지난해 12월 FOMC 직후 3월 금리 인상 지지 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백 연구원은 그가 지역 연은 총재가 아닌 연준 지도부 인사라는 점에서 그의 시각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0년 만의 최대를 기록했고 선진국 중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가장 뜨거운 곳이 미국인 만큼 연준이 인플레 파이터로서의 기질을 발휘할 순간이라는 것이다.
또한 백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와 중국 경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국경 긴장도 변수라고 분석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긍정적인 초기 데이터에 코로나19 종식 기대를 키웠지만, 아직 낙관하기 이르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중국 경제는 중국 당국이 강경한 규제 일변도에서 조금 물러나 시장을 의식하는 행보를 보이는 점이 긍정적이다.
2022년 경제운영 방침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경기 하강 압력에 대한 대응과 경제 안정 등을 주요 목표로 삼고 최우선 순위는 안정확보에 뒀다.
다만, 전면적인 부양책보다는 당국의 대응 의지를 보여주려는 목적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월 침공설이 제기된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 긴장도 주시해야 한다.
백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정책적 방향성이 교차하는 국면에서 1월에는 달러화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며 "연준은 매파 성향을 강화하며 인플레 위협에 적극 대응하려 하지만, 중국은 선별적으로 통화정책을 완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는 우려보다 안도감이 앞서고 있지만, FOMC에 대한 경계 속에 전세계 코로나 확산과 유럽 에너지 수급 악화 등 불확실성에 환율 하단이 경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달 달러-엔 환율의 예상 범위는 113~117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1.15달러 사이로 예상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0~1,071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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