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强달러 속 역외 달러 매수에 1,190원대 상승…3.00원↑
  • 일시 : 2022-01-03 16:43:15
  • [서환-마감] 强달러 속 역외 달러 매수에 1,190원대 상승…3.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90원대 초반으로 상승 마감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연초 기관들이 달러 매수 포지션 구축에 나서면서 1,190원대로 상승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00원 오른 1,191.8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0원 상승한 1,189.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주말 사이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된 가운데 오전 중 위안화와 코스피 지수 강세, 네고물량 등에 연동해 1,187원대로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그러나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도 1,190원대로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95.8선 후반으로 장중 꾸준히 상승했다.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위험회피 심리가 재차 확산하면서 달러화가 강세 압력을 받았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오전 중 6.35위안대 초반으로 하락했으나 6.36위안대 초반으로 낙폭을 축소했다.

    오전 중 중국 당국이 부동산업체 헝다 그룹에 하이난(海南)의 인공섬에 짓고 있는 아파트 건물 39개 동을 철거하라고 명령했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면서 홍콩 증시에 상장된 헝다 주식 거래가 중단됐고 홍콩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다만, 수급상 1,190원대 초반에서는 다시 네고물량이 나오며 수급이 공방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1% 넘게 상승했지만, 장중 상승분을 상당 부분 되돌리며 0.37% 상승에 그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3,000선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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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연초 기관들이 달러 강세 포지션을 구축하는 가운데 미국 금융시장 움직임을 살피며 달러-원 환율이 1,187~1,195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기관들이 롱포지션을 가지고 가는 듯하다"며 "중국 헝다그룹 주식 거래 중단에도 생각보다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지 않아 위험회피 심리가 커진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금융시장을 살핀 뒤 내일 좀 더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주 금통위 금리 인상 전망에 달러-원 상승세가 주춤할 수 있지만, 낙폭이 크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역외, 국내기관 모두 달러 매수가 많았다"며 "연준 긴축 이슈가 있다 보니 원화뿐만 아니라 오늘은 전반적으로 달러가 강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도 비슷한 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주 미국 고용지표 등을 앞두고 경계심이 있다"며 "일단은 수급을 따라 1,190원 전후에서 등락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상승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0.70원 상승한 1,189.5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장 초반 네고 물량 등으로 일시적으로 반락했지만, 이후 역내외 달러 매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1,190원 선을 넘어섰다. 다만, 1,190원대 초반에서는 다시 네고물량이 상단을 막는 모습이었다.

    장중 고점은 1,193.10원, 저점은 1,187.5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5.6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90.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3억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37% 상승한 2,988.77을, 코스닥은 0.37% 오른 1,037.83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70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천161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5.30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3.23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432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5.892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610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7.35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6.90원, 고점은 187.56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58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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