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글로벌본드 발행 착수…올해 첫 한국물
  • 일시 : 2022-01-05 10:27:23
  • 수출입은행, 글로벌본드 발행 착수…올해 첫 한국물

    3·5·10년물, 총 30억 달러 '최대 조달' 겨냥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글로벌본드(SEC Registered)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5일 오전 한국수출입은행은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착수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과 5년, 10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번 조달로 총 25억 달러가량을 마련할 전망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지에서 진행하는 투자자 모집 결과에 따라 최대 30억 달러까지 발행량을 조정한다. 대한민국 정부를 제외한 국내 발행사가 30억 달러의 대규모 조달을 겨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초제시금리(이니셜 가이던스, IPG·Initial Pricing Guidance)는 3년과 5년, 10년물 각각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50bp, 60bp, 85bp를 더한 수준이다.

    10년물은 그린본드(green bond)로 발행한다. 그린본드는 조달 자금의 사용처가 친환경 사업 등으로 제한된 채권이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관심 고조와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번 조달로 2022년 공모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의 포문을 연다.

    그동안 새해 초는 글로벌 채권시장의 호황기로 손꼽혔다. 연초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대부분의 발행사가 상당한 투자 수요를 확인했다.

    반면 올해는 미국 금리 변동성 고조 등으로 변수가 상당하다. 미국 국채금리가 지난달 중순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전환하는 등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번 조달로 한국물 벤치마크 발행사 역할을 다시 한번 증명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출입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한국수출입은행에 각각 'Aa2', 'AA',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다이와증권, HSBC, JP모건, KB증권, MUFG증권이 주관한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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