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매파 연준에도 혼조
  • 일시 : 2022-01-06 06:10:53
  • [뉴욕환시] 달러화, 매파 연준에도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로 돌아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난해 12월 의사록에 대한 경계감이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이날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시장이 우려했던 것보다 더 매파적이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6.12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6.100엔보다 0.021엔(0.02%) 올랐다.

    유로화는 유로당 1.1301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830달러보다 0.00189달러(0.17%)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1.34엔을 기록, 전장 131.01엔보다 0.33엔(0.25%)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6.273보다 0.09% 하락한 96.18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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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인덱스의 장중 흐름을 보여주는 틱차트:인포맥스 제공>

    달러화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연초부터 너무 가파른 속도로 강세를 보인 탓이다. 연준이 매파적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는 경계감도 가격에 적정하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공개된 FOMC 의사록은 당초 전망보다 더 매파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금리 인상 시점이 예상보다 더 빨리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위원들은 대체로 경제, 즉 고용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개인적 전망을 고려할 때, 이들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이른 시점에 혹은 더 빠른 속도로(sooner or at a faster pace)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년에도 3회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또한 내후년에는 2회 인상을 예상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8조7천600억 달러에 달하는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민간 부문 고용 증가세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80만7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7만5천 명을 두 배가량 웃돈 수준이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급등세를 이어갔다. 특히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은 한때 전날 종가 대비 7.5bp 이상 급등한 0.833%에 호가됐다. 매파적인 연준의 행보와 호전된 경제지표 등의 영향으로 풀이됐다.

    미국채 수익률 급등으로 대표적인 캐리 통화인 엔화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16.242엔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 약세를 의미한다.

    퀀트인사이트의 미국 헤드인 콜린 스튜어트는 "광의의 관점에서 볼 때 외환시장은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안전자산이 정말 윤택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게 정책에 대한 새로운 중심점과 경제와 코로나19에 제동을 건 것과 관련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 측면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연준의 변화 일부이자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자산군 모두 잠재적인 약점과 불확실성이 많이 반영돼 있다"면서 "신흥 시장 외환시장이 선진국 외환시장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성장 관련 통화가 안전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고 점쳤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분석가들은 "테이퍼링이 몇 달 전에 끝났다면 실업률이 연준의 장기 목표를 크게 웃돌지 않고 근원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장기 목표를 꽤 큰 폭으로 웃도는 상태에서 FOMC는 정책 금리를 인상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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