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긴축 확인한 12월 FOMC 의사록…주식·채권↓달러 혼조
  • 일시 : 2022-01-06 06:54:12
  • <뉴욕마켓워치> 긴축 확인한 12월 FOMC 의사록…주식·채권↓달러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5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민간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까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나오면서 크게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4%, 3.34% 하락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연준이 지난 12월 FOMC에서 테이퍼링 속도 가속화와 함께 더 빠른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긴축 경계심이 급격히 확대됐다.

    2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장중 0.77%대에서 0.83%대까지 가파르게 고점을 높였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장중 1.66%대에서 1.71%대로, 30년물 국채수익률은 2.0%대에서2.10%대까지 올랐다.

    달러화 가치는 혼조세로 돌아섰다.

    연준 의사록에 대한 경계감이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이날 발표된 FOMC 의사록은 시장이 우려했던 것보다 더 매파적이었다.

    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배럴당 77.85달러로,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경제지표는 12월 ADP 고용보고서와 12월 마킷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 재고와 함께 FOMC 의사록이 발표됐다.

    연준이 공개한 지난 12월 14~15일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대체로 경제 즉 고용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개인적 전망을 고려할 때, 이들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이른 시점에 혹은 더 빠른 속도로(sooner or at a faster pace)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아울러 의사록은 "거의 모든 참석자가 첫 금리 인상 이후 어느 시점에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는 데 동의했다"며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적절한 시기는 위원회의 이전 경험과 비교해 정책금리 인상 시점에 더 근접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참석자들은 또한 현재 이전보다 더 강한 경제 전망과 더 높은 인플레이션, 더 큰 규모의 대차대조표인 환경을 고려할 때 "잠재적으로 더 빠른 속도의 정책금리 정상화가 보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참석자는 연준이 연방기금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이후 비교적 이른 시점에(relatively soon) 대차대조표를 줄이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봤다"고지적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고용은 전월보다 80만7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7만5천 명을 두 배가량 웃돈 수준이다.

    지난 11월 수치는 53만4천 명 증가가 50만5천 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12월 서비스 PMI 확정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57.6으로 최종 집계됐다.

    12월 서비스업 PMI는 예비치(57.5)와 월스트리트저널 전문가 예상치(57.3)는 웃돌았지만, 11월 확정치인 58.0에 비해서는 조금 낮아졌다.

    지난달 31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14만4천 배럴 감소한 4억1천785만1천 배럴로 집계됐다.

    이 감소 폭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00만 배럴 감소를 밑돌았다. 휘발유 재고는 1천12만8천 배럴 증가한 2억3천278만7천 배럴을, 정제유 재고는 441만8천 배럴 증가한 1억2천684만6천 배럴을 각각 나타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2.54포인트(1.07%) 하락한 36,407.1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2.96포인트(1.94%) 떨어진 4,700.5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22.54포인트(3.34%) 하락한 15,100.17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민간 고용 지표 등 경제 지표와 FOMC 정례회의 의사록,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이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 정도로 개선된 가운데 FOMC 의사록마저 금리 인상이 빨라질 수 있음을 예고하면서 긴축 우려가 부상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의사록에서 참석자들이 대체로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이른 시점에, 혹은 더 빠른 속도로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또한 "거의 모든 참석자가 첫 금리 인상 이후 어느 시점에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금리선물시장은 이미 연준의 첫 금리 인상 시기가 이전보다 이른 3월에 이뤄질 것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었다.

    이날 시장이 주목한 점은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금리 인상 이후,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연준이 시사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10월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2024년께부터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올해 여름까지 이를 시작할 경우 공격적인 금리 인상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대차대조표의 조기 축소 가능성이 부상했다.

    이런 가운데 12월 회의에서 모든 참석자가 첫 금리 인상 이후 어느 시점에 이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하면서 예상보다 훨씬 더 빨리 대차대조표가 축소될 가능성이 커졌다.

    일부 위원들은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이후 "비교적 이른 시점에"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많은 참석자는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적절한 속도는 이전 정상화 때보다는 더 빠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전 긴축 때보다 긴축의 강도가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이날 민간 고용도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7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에 대한 눈높이도 높아졌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80만7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7만5천 명을 두 배가량 웃돈 수준이다. 지난 11월 수치는 53만4천 명에서 증가에서 50만5천 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노동부의 12월 비농업 고용이 42만2천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2월 실업률은 4.1%로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일 경우 연준의 긴축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단번에 1.7%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다. 2년물 국채금리도 0.84%까지 상승했다. 이는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다.

    S&P500지수에 11개 섹터가 모두 하락했으며, 부동산과 기술 관련주가 3% 이상 하락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통신과 금융, 임의소비재 관련주도 1% 이상 떨어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와 조기 대차대조표 축소 가능성에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코타 웰스 매니지먼트의 로버트 파블릭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마켓워치에 "많은 투자자가 지금은 목을 내밀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라며 최근 며칠간 밸류에이션이 높은 주식의 가격이 재산정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술주들이 매도에 시달렸다고 지적했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제이 하트필드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연준이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기 시작하면 "재앙이 될 것"이라며 이는 올해의 주요 위험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차대조표의 축소는 "유동성을 투입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유동성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연준이 유동성을 뺄 때 주식시장에 있고 싶지 않을 것이다. 이는 워런 버핏이 자신의 포지션을 정리할 때 코카콜라 주식을 들고 있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67.8%로 내다봤다. 두 번째 금리 인상 시기는 6월로 예상하고 있다. 6월까지 기준금리가 50bp 인상될 가능성은 44.0%로 전날 기록한 39.6%보다 높아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82포인트(16.68%) 오른 19.73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4.19bp 오른 1.708%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6.37bp 급등한 0.830%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1.01bp 오른 2.089%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90.0bp에서 87.8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에 발표된 12월 FOMC 의사록에 주목했다.

    미 연준의 올해 긴축 행보를 가늠하기 위해 지난 12월 회의에서 테이퍼링 가속화 결정과 함께 추가 긴축 정책에 대해 어떤 논의가 이뤄졌는지가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연준이 공개한 지난 12월 14~15일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대체로 경제, 즉 고용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개인적 전망을 고려할 때, 이들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이른 시점에 혹은 더 빠른 속도로(sooner or at a faster pace)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아울러 의사록은 거의 모든 연준 참석자가 첫 금리 인상 이후 어느 시점에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는 데 동의했다"며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적절한 시기는 위원회의 이전 경험과 비교해 정책금리의 인상 시점에 더 근접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또 참석자들은 또한 현재 이전보다 더 강한 경제 전망과 더 높은 인플레이션, 더 큰 규모의 대차대조표인 환경을 고려할 때 "잠재적으로 더 빠른 속도의 정책금리 정상화가 보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준의 이같은 논의 내용은 긴축 경계심으로 이어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금리 인상 시기가 빠르면 3월 회의에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미 연준이 지난 12월에 월별 테이퍼링 규모를 300억 달러로 확대하면서 올해 3월에 테이퍼링이 종료되고, 첫 금리 인상에 이어 대차대조표 축소까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2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0.77%대에서 0.83%대까지 가파르게 고점을 높였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장중 1.66%대에서 1.71%대로, 30년물 국채수익률은 2.0%대에서 2.10%대까지 올랐다.

    오전에 발표된 12월 ADP 민간부문 고용자 수는 80만7천 명 증가하면서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오는 7일에 나올 12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가 크지는 않지만 부담도 덜한 상태다.

    12월 비농업 고용지표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42만2천 명, 실업률 4.1% 수준이다.

    스탠더드뱅크의 스티브 배로우 주요 10개국(G10) 전략 헤드는 "2022년 금리 인상 중앙값 예측이 3회 인상으로 나온 것을 두고, 시장은 의사록에서 연준이 테이퍼링 완료 즉시 금리 인상 여지를 주기 위한 이야기를 시작하기를 원할지, 테이퍼링 종료 이후 빠른 금리 인상 제안으로 시장을 자극하기보다 테이퍼링 완료에 대해 더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 확인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자는 지금까지 본 급격한 국채수익률 상승에 집중하게 하겠지만, 후자는 숨을 돌릴 수 있는 약간의 여지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포트글로벌 홀딩스의 톰 디 갈로마는 "시장은 연준이 더 빠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사실에 따라 움직이고 있고, 그게 핵심"이라며 "첫 금리 인상이 빠르면 3월에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6.12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6.100엔보다 0.021엔(0.02%) 올랐다.

    유로화는 유로당 1.1301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830달러보다 0.00189달러(0.17%)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1.34엔을 기록, 전장 131.01엔보다 0.33엔(0.25%)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6.273보다 0.09% 하락한 96.187을 기록했다.

    달러화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연초부터 너무 가파른 속도로 강세를 보인 탓이다. 연준이 매파적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는 경계감도 가격에 적정하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공개된 FOMC 의사록은 당초 전망보다 더 매파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금리 인상 시점이 예상보다 더 빨리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위원들은 대체로 경제, 즉 고용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개인적 전망을 고려할 때, 이들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이른 시점에 혹은 더 빠른 속도로(sooner or at a faster pace)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년에도 3회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또한 내후년에는 2회 인상을 예상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8조7천600억 달러에 달하는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민간 부문 고용 증가세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80만7천 명 증가했다. 이는 WSJ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7만5천 명을 두 배가량 웃돈 수준이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급등세를 이어갔다. 특히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은 한때 전날 종가 대비 7.5bp 이상 급등한 0.833%에 호가됐다. 매파적인 연준의 행보와 호전된 경제지표 등의 영향으로 풀이됐다.

    미국채 수익률 급등으로 대표적인 캐리 통화인 엔화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16.242엔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 약세를 의미한다.

    퀀트인사이트의 미국 헤드인 콜린 스튜어트는 "광의의 관점에서 볼 때 외환시장은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안전자산이 정말 윤택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게 정책에 대한 새로운 중심점과 경제와 코로나19에 제동을 건 것과 관련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 측면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연준의 변화 일부이자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자산군 모두 잠재적인 약점과 불확실성이 많이 반영돼 있다"면서 "신흥 시장 외환시장이 선진국 외환시장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성장 관련 통화가 안전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고 점쳤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분석가들은 "테이퍼링이 몇 달 전에 끝났다면 실업률이 연준의 장기 목표를 크게 웃돌지 않고 근원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장기 목표를 꽤 큰 폭으로 웃도는 상태에서 FOMC는 정책 금리를 인상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86달러(1.12%) 오른 배럴당 77.85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브렌트유도 배럴당 80달러대에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가는 미국 주간 원유 재고가 6주 연속 감소했지만, 휘발유 재고가 1천만 배럴 이상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31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214만4천 배럴 감소한 4억1천785만1천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WSJ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00만 배럴 감소보다 덜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는 1천12만8천 배럴 증가한 2억3천278만7천 배럴을, 정제유 재고는 441만8천 배럴 증가한 1억2천684만6천 배럴을 나타냈다.

    연말에 수요가 감소하면서 휘발유 재고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됐지만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았다.

    전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2월에 하루 40만 배럴의 원유 증산 규모를 유지하기로 한 점도 유가 상승세에 기여했다.

    OPE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에도 원유 수요가 별로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풀이됐기 때문이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원유 수요가 지난해말 감소한 것은 일시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양상이다.

    한편, 석유회사들이 연말에 원유 재고의 양과 가격을 기준으로 한 세금 부과 방식으로 인해 과세 대상 자산을 장부에서 제외하려 하는 움직임도 반영됐다.

    DTN의 트로이 빈센트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최근 코로나19 유행과 이에 따른 수요 감소가 단기적일 것이라는 시장의 공감대가 커지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31일로 끝나는 주에 석유 상품 공급이 예상보다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타이케 캐피탈 어드바이저의 타리크 자히르 이사는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적었지만, 휘발유에서 놀랄 만한 증가세를 봤다"며 "연중 이때쯤이면 세금 때문에 재고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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