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원대 환율, 코스피 수급 변수 될까…"外人 매도 압력은 낮아"
  • 일시 : 2022-01-06 08:54:44
  • 1,200원대 환율, 코스피 수급 변수 될까…"外人 매도 압력은 낮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환율이 1,200원 가까이 상승했지만, 외국인의 주식 매도 압력은 낮아 자금 이탈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타났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201.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장 달러-원 환율은 장중 1,199.70원까지 상승했고, 종가 1,196.90원을 기록했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환율 상승이 외국인의 자금 이탈보다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환율 상승은 향후 불확실성 해소 국면이 진행될 때 오히려 환차익 등 추가 자금 유입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현물 매도 압력이 강하지 않을 때 환율이 상승하는 것을 당장의 악재로 보긴 어렵다"면서도 "작년 수출 기저효과와 더불어 올해 무역 전망 우려가 환율 부담을 키운 모습"이라고 짚었다.

    그는 "단기적으로 외국인 수급 부담은 있겠지만, 향후 미국의 긴축 가속, 공급망 우려 완화 등 이슈가 해소되는 과정에서는 환율이 높은 편이 외국인의 추가 유입엔 긍정적일 수 있다"며 "미 금리 인상이 한번 나오고 나면 환율이 조금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시 방향성이 모호하기 때문에 헤지 대응 차 국내 시장을 활용한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연초 이후 미국 증시를 보더라도 대표 성장주인 애플이 시가총액 3조 달러를 기록하는 한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팬데믹 우려도 완화하고 통화정책도 긴축 환경으로 바뀌면서 이제는 증시 환경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며 "국내 증시는 신흥국 중 개방된 곳이다 보니 외부 변화가 오면 환율과 선물을 통해 헤지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반도체 업황 의견 상향 조정 등 국내 증시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시장 변화에 대한 방향성이 잡히고 나면 변동성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환율은 작년 12월 9일 장중 1,172.80원을 저점으로 상승세를 그렸다. 작년 말 종가 1,188.80원 이후 올해 들어서도 연이어 상승하는 상황이다.

    그 과정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올해 9천73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작년 11월 2조5천787억원을 시작으로 12월에도 3조3천52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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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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