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200원] 유독 약세인 원화…대만과는 대비 뚜렷
  • 일시 : 2022-01-06 12:55:01
  • [환율 1,200원] 유독 약세인 원화…대만과는 대비 뚜렷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장중 1,200원 선을 넘어서는 등 원화 약세가 심화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부담으로 주요 통화들도 대부분 달러 대비 약세지만, 원화의 약세가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특히 아시아지역 통화들에 대비해서는 상당폭 약세인 상황이고, 강세를 유지 중인 대만 달러와는 극명한 대비를 보였다.

    6일 연합인포맥스 통화별 등락률(화면변호 2116)을 보면 원화는 지난해 말 대비 달러에 약 0.9% 절하됐다.

    지난해 말 이후 기간을 한정하면 주요 통화 중에 절하 정도가 가장 큰 편이다. 같은 기간 엔화와 호주달러는 0.8% 내외 절하됐다. 유로화는 0.6% 절하를 기록 중이다.

    특히 아시아지역의 다른 신흥 통화 대비한 원화의 약세 폭은 훨씬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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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달러는 오히려 0.33%가량 강세를 기록 중이고, 인도 루피도 0.26% 강세다. 중국 위안화(CNH)와 태국 바트화는 약세지만 약세 폭이 0.2%가량에 그쳤다.

    외환딜러들은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테마로 엔화 및 유로 등 저금리 통화 대비한 달러의 강세가 큰 흐름이기는 하지만, 신흥 시장에서는 국별로 다른 움직임이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12월 무역수지 적자와 연초부터 불거진 추가경정예산 논란, 국민연금 등 해외투자에 따른 달러 매수 지속 전망 등이 원화의 약세 기대를 더 부추겼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대만의 경우 반도체 호황 기대로 증시와 통화의 동반 강세가 진행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특히 신흥국 통화들이 제각각 흐름인 점을 보면 달러 강세가 글로벌 외환시장 전반의 확고한 추세로 자리를 잡은 것인지 확신하기 어렵다는 진단도 나온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달러-엔의 큰 폭 상승 등 금리차 이슈가 시장을 이끌고 있고 달러-원도 이를 따라가고는 있지만, 방향이 확실하게 잡힌 것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면서 "태국 바트도 무겁고 대만 가권 지수는 탄탄한 흐름 등 따로따로의 움직임도 연초 시장 특징 중에 하나다"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 강세 움직임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베팅하기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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