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자산축소 규모에 촉각…자연감소보다 더 서두를지도"
  • 일시 : 2022-01-06 13:05:35
  • "연준 자산축소 규모에 촉각…자연감소보다 더 서두를지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 가능성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이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규모에 주시하고 있다고 한 시장 전문가가 전했다.

    도시마 이쓰오 도시마&어소시에이츠 대표는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기고에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대규모 국채 매입으로 9조 달러 가까이 급팽창한 보유자산을 줄이는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를 서두르려는 의도가 느껴진다"며 "의사록만 보자면 (보유)자산 축소를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해야 한다는 논란이 있었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도시마 대표는 금리 인상과 보유자산 축소가 함께 이뤄지면 상황이 빡빡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FOMC 참가자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난달 한 토론에서 인플레이션이 놀랄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며 대차대조표를 더 빨리 축소하는 것이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하지 않고도 정책을 긴축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조기 양적긴축을 주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도시마 대표는 시장 관계자들이 보유자산 축소 규모를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월러 이사는 대차대조표를 현행 국내총생산(GDP)의 35% 수준에서 20% 근방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도시마 대표는 "자산 규모를 1조~2조 달러 줄일 것이라는 계산이 시장에서 확산하고 있다"며 "연준이 보유 자산 가운데 단기채를 줄이기 시작한다면 이는 현실적인 수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막상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축소 규모를 구체적으로 말하면 시장은 충격을 받을 것 같다"며 "축소 대상이 되는 국채가 장기채라면 긴축 효과는 상대적으로 강해진다"고 말했다.

    만기가 도래한 보유 국채를 재매입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줄어들도록 한다면 충격은 제한되겠지만 이번에는 더 서두를 가능성도 있다고 도시마 대표는 예상했다. 매각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추정된다.

    올해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이미 각오하고 있던 시장은 금리 인상에서 보유자산 축소로 관심의 초점을 옮기고 있다.

    도시마 대표는 "'우선 테이퍼링을 빨리 끝낸 후 3월에 금리 인상을 개시, 연 후반 보유자산을 축소한다'는 시나리오가 현실성을 띠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12월 FOMC 때는 오미크론이 어떤 영향을 줄지 아직 불투명했다"며 "오는 25~26일 열리는 FOMC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