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연준 긴축 가속화 우려에 1,200원대 마감…1년5개월만 최고
  • 일시 : 2022-01-06 16:36:05
  • [서환-마감] 연준 긴축 가속화 우려에 1,200원대 마감…1년5개월만 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가속화 우려에 장중 1,200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20년 7월 24일 1,201.50원으로 장을 마감한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1,200원대 종가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10원 오른 1,201.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매파적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반영하며 1,200원대로 갭업 출발했다.

    이후 네고물량과 레벨부담 및 코스피 낙폭 축소 움직임 등에 장중 상승폭을 줄이며 1,197원대로 레벨을 낮추기도 했으나 전반적인 위험회피 분위기에 1,200원 부근에서 공방을 이어갔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인덱스는 96.2선으로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38위안대로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1% 넘게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도 2.9% 급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천억 원 가까이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날 오전 대우조선해양의 5천21억 원 규모 LNG 운반선 2척 수주 소식이 나온 가운데 수급상으로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중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급격한 환율 변동성 확대 시 시장 안정 노력을 강화할 것이란 발언을 내놓으면서 환율은 재차 1,200원 아래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연준 긴축 우려에 코스피와 국채선물 등 전반적인 원화 자산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역외 달러 매수세가 지속되며 다시 1,200원대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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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96~1,205원으로 레인지를 열어뒀다.

    1,200원대 진입 후 추가 상승 동력이 강하지 않은 가운데 미국시장 등 분위기를 살피며 쉬어가기 장세가 나타날지 주목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1,200원대로 환율이 상승 출발하면서 장 초반부터 네고물량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1,200원대에서 잠시 쉬어가는 장세가 될 것 같지만 생각보다 비드가 강해 더 오를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금융시장 분위기를 살피는 가운데 주 후반 미국 고용지표를 대기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환율이 상승 출발하면서 네고물량에 점심때까진 환율이 하락했다"며 "1,200원대에서 달러 비드가 받치고 있어 쉽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네고물량도 계속 나오고 있어 동력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증시가 하락폭을 되돌릴지 살펴야 한다"며 "내일 1,200원대에서 안착할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4.00원 상승한 1,200.9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장 초반 상승 폭을 1,201원대까지 확대했지만, 외국인의 증시 매수세와 조선업체 수주 소식 등에 연동해 레벨을 낮췄다.

    오후 들어 위험회피 심리 강화에 재차 1,200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장중 고점은 1,201.40원, 저점은 1,197.1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4.3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99.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7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13% 하락한 2,920.53을, 코스닥은 2.90% 내린 980.30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82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258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5.86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6.51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04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6.254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800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8.05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7.85원, 고점은 188.31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93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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