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고연봉·워라밸 모두 가능한 美 최고 도시는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내에서 높은 연봉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도시로 메릴랜드주의 콜롬비아가 뽑혔다.
5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콜롬비아는 금융 사이트 월렛허브가 직업과 사회경제적 전망 등 31개 지표를 기준으로 조사한 통계에서 미국 내 182개 도시 중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메인주 포틀랜드, 텍사스주 오스틴, 플로리다주 올랜도, 워싱턴주 시애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뉴햄프셔주 내슈아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 선정에는 취업 기회, 평균 초봉, 고용 성장률, 실업률 및 고용 전망과 같은 각 도시의 고용 시장 데이터가 반영됐다.
뿐만 아니라 일과 삶의 균형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각 도시에서 평균적으로 소비되는 생활비, 주택 구매 용이성, 평균 근무일 및 통근 시간 등의 요소들 또한 고려됐다. (강보인 기자)
◇ WSJ "통신 대기업 AT&T, 바쁜 한 해를 맞이했다"
미국 경제미디어 월스트리트저널은 통신 대기업 AT&T가 "바쁜 한 해를 맞이했다. AT&T는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완전히 결별하고자 한다"고 5일 보도했다.
그동안 AT&T는 미디어 자산을 처분하는 데 공을 들였다. 유료 TV, 미디어 프로덕션, 광고 등을 정리해왔다. 무선·브로드밴드 서비스 같은 주요 수익사업에서 생겨나는 기회에 집중하려는 전략이다. 월가는 대체로 이같은 변화를 환영했다고 저널은 전했다.
앞서 AT&T는 방송사인 디스커버리와 함께 세울 합작법인으로 워너미디어를 편입시킬 계획을 발표했다. AT&T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워너미디어를 2018년에 인수했었다. AT&T는 광고 자회사 잔다르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매각한다고도 발표했다. (서영태 기자)
◇美 VC 업계, 옥살이 신세된 테라노스 CEO에 '거리 두기'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VC) 업계가 법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테라노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엘리자베스 홈스(37)와 거리 두기에 한창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리콘밸리에는 통상 '될 때까지 되는 척(fake it till you make it)'하는 문화가 널리 퍼져 있지만, 그럼에도 홈스의 사기극은 그 허용 범위를 훨씬 넘어선 것이라며 현지 업계 관계자들은 홈스를 이단아로 구별하는 분위기다.
홈스는 2000년대 초반 손가락 끝에서 채취한 혈액 한 방울로도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진단 기기를 개발했다고 주장해 실리콘밸리 스타로 떠올랐던 인물이다. 화려한 외모와 명문대 중퇴 이력 등이 어우러져 당시 언론은 홈스에 열광했지만, 그가 주장한 기술이 허구로 드러나면서 90억달러까지 가치가 치솟았던 회사는 결국 청산했다.
밸리캐피털 투자전략가인 그레그 그레치는 홈스의 유죄 평결 후 트위터에 "욕망, 추진력, 비전, 낙관주의는 모두 실리콘밸리 정신의 일부이지만, 거짓말과 속임수는 그렇지 않다"며 "사기는 사기다"고 썼다.
많은 벤처 투자가들은 홈스가 일류 투자사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데 실패했고 실리콘밸리의 이너 서클에 속하지 않았던 '아웃사이더'였다고 말한다. 또 그녀가 저지른 행동은 대부분의 투자자가 용인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WSJ은 "실리콘밸리 관계자들은 홈스를 예외라고 부르는 것에 기뻐하고 있다"며 "실리콘밸리 투자자들로부터 수백만 달러를 모았던 홈스가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스타트업계의 자금 조달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배심원단은 홈스가 테라노스를 통해 투자자들을 속였다며 사기와 공모 등 4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평결했다. (정윤교 기자)
◇ 뉴욕타임스 "오미크론, 온건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종에 대한 세부 사항들이 명확해지면서 고무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미크론에 대해 NYT가 이렇게 파악한 것은 세 가지 근거에서다.
첫째, 입원율이다.
휴스턴 환자에 대한 분석에서 오미크론 감염자들은 델타 변이 감염자보다 입원할 필요가 3분의 1정도인 것으로 나왔다. 영국에서는 감염자의 절반 정도가 입원 치료를 필요로 한다고 정부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런 양상은 캐나다에서도 비슷했다.
뉴욕의 응급실 의사인 크레이그 스펜서는 트위터에서 "고맙게도 오미크론 환자는 아프지 않다. 하지만 너무 많다"고 적었다.
둘째, 온건한 중증도이다.
오미크론 감염자들은 병원 입원율이 낮지만 입원하더라도 증상이 평균적인 것보다 온건하다. 이는 오미크론이 앞서 나타났던 바이러스와 달리 폐를 공격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NYT는 설명했다.
뉴욕 프레즈비테리언 병원의 라훌 샤마 박사는 "집중치료실(I.C.U)로 보내는 환자는 많지 않다. 삽관 치료를 해야 하는 환자도 많지 않다. 실제로 대부분의 환자는 응급실에 양성검사를 위해 들리고 퇴원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사망률이다.
미국에서 사망률 추세는 일반적으로 감염률 추세를 3주 정도 후행한다. 오미크론 변이 급증이 나타난 것은 한 달 정도 됐는데 사망률은 그렇지 않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는 당분간, 혹은 수 주 동안 여전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말 휴일로 자료 집계가 늦어졌을 수도 있고 여전히 수백만 명이 백신을 맞지 않아 취약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NYT는 델타 변이가 휩쓸고 갔던 지난여름처럼 사망자가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자료를 살펴보면 오미크론 파문은 이미 퇴조하고 있다. (남승표 기자)
◇ "美 기업들, 인력난 속에서도 흑인은 외면"
미국 기업들이 기록적인 인력난 속에서도 흑인 채용은 외면하는 것으로 진단됐다.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미국 경제정책연구센터(CEPR)는 보고서를 통해 "전국적인 구인난에도 기업이 흑인 채용을 꺼리면서 국가적으로 연간 50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11월 구인건수는 1천60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런 가운데 69만7천 명의 흑인이 일자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흑인 남성의 실업률은 7.3%로, 구직 중인 백인 남성의 실업률 3.4%보다 크게 높았다.
CEPR은 "흑인 남성은 인종차별적인 고용 관행뿐만 아니라 다른 인종 보다 피살되거나 투옥하는 비중이 커 노동력에서 제외된다"며 "이런 인종 간 격차는 흑인 사회에만 피해를 주는 게 아니다"고 진단했다. (권용욱 기자)
◇ "제너럴밀즈·켈로그, 시리얼 가격 인상 여력 있어"
미국의 일부 시리얼 제품은 가격 인상 여력이 있는 상황이라고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비자 조사 플랫폼 베이링스는 유명 시리얼 브랜드인 제너럴밀즈와 켈로그의 대표 상품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켈로그의 대표 시리얼 제품인 프로스티드 플레이크의 경우 가격이 현재 3.29달러에서 3.49달러로 20센트 인상되더라도 수요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너럴밀즈의 대표 제품인 치리오스도 수요가 1.5%밖에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격이 50센트 인상될 경우 수요가 13% 대폭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링스는 응답자 중 84%가 인플레이션이 실생활에 영향을 줄까 우려한다고 답했으나 시리얼 가격이 소폭 조정되는 것은 수요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미 가격을 인상한 제너럴밀즈 입장에서는 이번 조사 결과가 좋은 소식이라고 답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켈로그도 인플레이션 충격에 대응해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켈로그에 대한 투자의견은 기존의 '매수'에서 '중립'으로 수정했고 목표주가는 76달러에서 7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켈로그가 M&A를 실시할 수 있는 대차대조표 혹은 중장기적 성장 포트폴리오 등은 성공적으로 재편하고 있지만, 주당순이익(EPS)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면서 "주가가 유의미한 상승을 보일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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