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부진한 12월 고용지표에도 보합권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부진한 고용지표에도 보합권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행보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한 탓으로 풀이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5.85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5.900엔보다 0.050엔(0.04%)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297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900달러보다 0.00079달러(0.07%)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0.91엔을 기록, 전장 130.87엔보다 0.04엔(0.03%)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6.271보다 0.07% 하락한 96.206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 실업률은 3.9%로 호조를 보였다.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9만 9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2만2천 명 증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치(21만 명 증가)도 하회했다.
12월에는 민간부문 고용이 21만1천 명 증가하는 데 그쳤고, 공공 부문 고용은 1만 2천 명 감소했다.
12월 실업률은 3.9%로 집계돼 월가의 예상치인 4.1%보다 우호적이었다. 전월 실업률인 4.2%보다도 개선됐다.
12월 경제활동 참가율은 61.9%로 전달의 61.8%에서 소폭 올랐다.
부진한 고용지표가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를 막아서지는 못할 것으로 진단됐다.
노동참여율 등 고용 부문의 회복이 더디지만 다른 펀더멘털이 코로나19 위기에도 견고하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긴축을 충분히 견딜 수 있다는 컨센서스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중심으로 형성된 것으로 풀이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2021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유로화 추가 약세를 제한했다.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와 다우존스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 예비치는 전년 대비 5.0% 상승했다. 이는 전월 확정치인 4.9%를 웃돌았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4.7%도 넘었다.
12월 예비치는 유럽연합(EU)이 시작된 1994년 이후 최고치이자, 유로존 통계가 시작된 1997년 이후 역대 최고치이기도 하다. 12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4% 올랐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12월 근원 CPI 예비치는 전년대비 2.6%,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근원 CPI 월가 예상치는 전년대비 2.5%였다. 12월 CPI가 전년대비 이처럼 급등한 것은 높은 에너지 가격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됐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외환전략가인 케니스 브룩스는 "미국채 수익률의 급등과 매파적인 FOMC 의사록에도 달러가 이번 주에 더 강해지지 않았다는 점은 놀라운 일이다"고 진단했다.
neo@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