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 반락에도 증시 불안에 낙폭 제한…1.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달러가 소폭 약세지만, 국내 증시의 불안이 깊어지면서 낙폭이 제한됐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4분 현재 전장보다 1.20원 하락한 1,200.30원에 거래됐다.
지난 주말 나온 미국의 12월 신규고용이 시장 예상에 한참 못 미치면서 달러강세가 주춤해졌다. 달러인덱스는 96선 아래로 밀렸다.
달러-원도 지난주 상승을 일부 되돌리며 1,200원 선 아래로 밀려서 출발했지만, 장중 차츰 낙폭을 줄였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한때 2,910선을 위협할 정도로 낙폭을 확대하는 등 투자 심리가 불안정하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도로 돌아선 상황이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 중심의 달러 매수 움직임도 지속하는 중이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98원에서 1,203원 사이를 움직일 것으로 봤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주말 역외 시장에서 달러-원이 1,200원 아래로 잠깐 내리긴 했지만, 시장 전반적인 위험회피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상황이다"면서 "미 금리도 계속 상승세며 커브는 스티프닝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가 약세 추세가 형성되기는 여전히 이른 시점인 만큼 환시에서는 반락 시 매수 대응이 나오고 있다"면서 "역외 쪽 매수세도 지속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연준이 올해 4차례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등 시장이 불안정하며, 고용 지표도 실업률은 완전고용 수준으로 내렸다"면서 "증시의 불안도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순매수이던 외국인도 들어오지 않는 모양"이라면서 "네고 측이 느긋해지는 반면 결제가 급해질 수밖에 없는 여건이라 여전히 달러-원 롱플레이가 편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2.70원 하락한 1,198.8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에는 결제와 역외 등 달러 매수세가 우위를 점하면서 꾸준히 반등하며 1,200원 선을 다시 회복했다.
장중 고점은 1,201.30원, 저점은 1,198.6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2.7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6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9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
고, 코스닥에서는 1천14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83엔 상승한 115.64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03달러 하락한 1.135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7.9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8.25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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