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한은, 금주 금리 인상…원화는 피해라"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골드만삭스가 한국은행의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면서도 원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은행은 11일 글로벌 외환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의 진정, 예상되는 재정 부양책, 높은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반영한 당국의 매파적인 신호 등을 고려할 때 한국은행은 이번 주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은 "한국 원화가 주요 선거를 앞두고 3개월 간 강세를 보인 경향이 있기 때문에 3월 대통령 선거도 (한은 이슈와 함께) 어느 정도 지지 압력이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도 원화는 현재 자신들이 보유 추천을 하지 않는 통화라고 강조했다.
골드만은 "원화는 작년 12월 중순 이후 달러 대비 약 2% 하락하며 아시아에서 최악의 통화 가운데 하나였다"며 "지난 1년 동안에는 달러 대비 10% 가까이 추락했는데, 심지어 위안화와 대만 달러는 달러 대비 낙폭이 제한적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서 "이렇게 원화 수익률이 부진한 것은 글로벌 거시 환경에 상대적으로 '베타'가 크기 때문"이라며 "특히 원화는 미국 금리가 상승할 때 매도하는 믿을만한 경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은 "국내 요인으로는 코로나19에 따른 성장 우려, 무역 흑자 감소, 전년도 코스피 횡보 흐름에 따른 외국인 주식 자금 유입 정체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은행은 "원화가 어느 정도 입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런 국내 요인 중 일부는 보다 시장 친화적인 방향으로 전환돼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골드만은 북미와 서유럽 등의 경제 성장에 노출된 통화를 추천하면서도,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에 취약한 원화 등은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림1*
ywkw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