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원화와 위안·호주달러 '동행' 강화…상관계수↑
  • 일시 : 2022-01-11 14:10:37
  • 연초 원화와 위안·호주달러 '동행' 강화…상관계수↑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글로벌 달러화 강세 기조 속에 달러-원 환율이 중국 위안화나 호주달러 등과의 연동성을 다시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부터 약화한 달러-원과 위안화 사이에 상관성이 빠르게 회복하고, 호주달러와 긴밀한 연동성은 더욱 심화하는 등 위험통화끼리 동조화 현상이 관찰된다.

    11일 연합인포맥스 통화별 상관계수(화면번호 6418)에 따르면 전일 달러-원 환율과 달러-위안화(CNH)의 상관계수는 직전 1주일 동안 0.75147을 기록했다. 한 달 전(0.38527)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높아졌다.

    달러-원과 호주달러-달러화(AUDUSD) 환율의 상관계수는 전일 마이너스(-) 0.93434를 기록했다. 한 달 전(-0.62122)보다 상관성이 더 높아졌다.

    상관계수는 마이너스(-) 1과 플러스(+) 1 사이에서 움직이며 0에 가까울수록 상관성이 낮고 절댓값이 1에 가까울수록 변수 간 상관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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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 움직임을 필두로 글로벌 통화는 달러화 강세에 노출됐다. 원화를 비롯한 위험통화는 약세로 움직였다.

    다만 이러한 큰 방향성 속에서 원화는 위안화와 호주달러 등 위험통화 사이에서 연동성이 유독 긴밀한 모습을 보인 셈이다.

    위안화는 작년에 원화와 상관성이 약화한 뒤 높아진 모습이다. 작년 말 기준으로 이전 1개월 동안 상관계수는 0.07을, 3개월 기준으로 0.20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달러화 강세 기조 속에서 위험선호 통화들과 원화의 동조화 현상이 다시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통화 중에서 호주 달러는 미국 달러화 및 엔화와 비교한 움직임 등이 리스크 온·오프 심리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호주달러는 국가의 특성 등을 고려한 대표적 위험선호 통화"라며 "시장이 흔히 리스크 온·오프를 판단하는 인덱스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아시아 장에서 호주달러-엔 거래량이 굉장히 많다"며 "글로벌 투자자들 입장에서 리스크 바로미터를 얘기할 때 외환 시장에선 호주달러-엔 환율을 많이 보게 된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작년에는 위안화와 상관성이 많이 떨어졌는데 올해 들어 원화와 위안화가 비슷하게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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