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파월 청문회·CPI 앞둔 弱달러에 롱스탑…4.40원↓
  • 일시 : 2022-01-11 16:44:27
  • [서환-마감] 파월 청문회·CPI 앞둔 弱달러에 롱스탑…4.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90원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역외 달러 매수 포지션 되돌림이 나타나면서 환율 하락세를 주도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40원 하락한 1,194.7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97원대로 하락 출발해 장중 낙폭을 점차 확대했다.

    전일 장 마감 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환율 움직임에 대한 각별한 모니터링을 당부하는 발언이 나온 가운데 역외 분위기까지 맞물리며 환율 하락세를 부추겼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도 95.8선으로 하락 흐름을 나타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37위안대 중후반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 후 하락세로 전환하긴 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며 강보합권으로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 매도세가 코스피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외국인은 5천억 원 가까운 물량을 순매수했다.

    이날 환율 하락세를 주도한 것은 역외 롱스탑 물량이다. 연초부터 꾸준히 달러를 매수하던 역외는 단기 상단을 확인한 가운데 달러 강세가 조정받으면서 그동안의 매수세를 되돌렸다.

    수급상으로는 결제물량이 우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 초반 결제 수요에 낙폭을 줄이는 듯했으나 오후 들어 네고물량과 역외 달러 매도 등에 낙폭을 확대했다.

    다만, 오후에도 1,190원대 초반에서는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이었다.

    한편,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1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상회하면서 흑자 규모는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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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이날 밤 파월 연준 의장의 인준 청문회와 다음날 예정된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원 환율 레인지는 1,191~1,205원으로 열어뒀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미국 물가 지표 등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달러 강세가 제한되는 분위기"라며 "불안한 역외 분위기에도 주식이 반등하고 저항선에서 네고 등에 막히다 보니 반등폭은 작고 하락폭은 큰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하단 지지력은 유지되겠지만, 크게 반등하기도 어려운 장"이라며 "이번 주 국내외 이벤트 결과를 보고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전에는 비드가 받쳤으나 오후 들어 주식이 반등하고 역외 롱스탑 등 오퍼가 탄탄하게 나오면서 환율이 하락했다"며 "1,200원 위에서 파는 물량이 많고 심리적인 저항선도 있다 보니 많이 오르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1,200원 안착 시도는 하겠지만, 안착하려면 모멘텀이 좀 더 필요하다"며 "레인지를 넓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1.60원 하락한 1,197.5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달러인덱스 반락에 역외 매도가 몰리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고점은 1,197.90원, 저점은 1,192.9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5.0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95.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6억3천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02% 오른 2,927.38을, 코스닥은 1.07% 내린 969.92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87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571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5.24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6.86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29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5.849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794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7.3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7.10원, 고점은 187.63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85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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