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파월 매파 발언에도 혼조…당초 전망한 수준
  • 일시 : 2022-01-12 06:11:24
  • [뉴욕환시] 달러화, 파월 매파 발언에도 혼조…당초 전망한 수준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미국 상원 의회 청문회에서 매파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하지만 파월의 발언 수위는 시장이 예상한 수준을 넘지 않아 되레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5.294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5.250엔보다 0.044엔(0.04%)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365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3250달러에 비해 0.00407달러(0.36%)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1.03엔을 기록, 전장 130.53엔보다 0.50엔(0.38%)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5.952보다 0.35% 하락한 95.62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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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 인덱스의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시장은 안도했다. 파월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지만 당초 시장이 전망한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파월은 이날 상원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오래 지속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한다면 인플레이션을 되돌리기 위해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한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면 연준은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 인상 이유로 "매우 강한 노동시장을 얻으려면 오랜 확장세가 필요하고, 오랜 확장세를 얻으려면 물가 안정이 필요하다"며 "어떤 면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은 최대 고용 달성과 장기적인 확장세 달성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가 팬데믹 동안 사용한 비상조치를 더 정상적인 수준으로 이동시킬 때다"라면서도 "그러나 고용시장에 부정적인 효과를 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서는 "올해 후반, 어느 시점에 대차대조표 축소를 허용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도 연준은 통화정책 결정 시기나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 어떤 결정도 내려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은 현재 매우 완화적이며 통화정책 정상화로의 길은 "갈 길이 멀다"라는 점도 재차 언급했다.

    대차대조표 축소는 연준이 보유한 포트폴리오를 줄이는 것으로 시중에서 유동성을 제거하는 긴축 효과를 낸다. 올해 세 차례 금리 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대차대조표까지 줄어들 경우 긴축 강도는 더 커질 수 있다.

    유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를 웃도는 등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다시 자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2.99달러(3.82%) 급등한 배럴당 81.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루 변동폭도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폭이다. 유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7.99% 정도 올랐다. 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글로벌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공급 부족 우려가 지속되면서 상승했다.

    캠브리지 글로벌 페이먼트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칼 샤모타는 "파월 의장은 연준의 금리 결정 위원회에서 다른 사람들의 매파적인 논평을 무시하면서 양적 긴축 결정이 다음 2~4회의 회의에서 나올 것이라고 시사했다고 진단했다.

    ING 외환 분석가들은 "연준의 임박한 긴축 스토리가 계속해서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달러 하락은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더 빠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이날 달러에 더 많은 지지를 제공하기에 충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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